<밤편지> 마음을 주고 받는 편지 한 통 후기 | 매거진에 참여하세요

프로젝트 회고
작성일 : 24.06.20

<밤편지> 마음을 주고 받는 편지 한 통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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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

밤편지

개발기간

-

밤편지는 하루에 한 번, 진심을 담은 편지를 보내는 어플이에요 그동안 전하지 못했던 진심이 있다면, 소중한 마음을 전한 지 오래되었다면 밤편지로 그 마음을 전해보세요 진심을 담는 만큼 한 글자씩 천천히 작성하도록 만들어졌어요 한 번 편지를 작성하면 수정이나 회수가 어려우니 한 글자씩 마음을 담아 편지를 써주세요 작성하신 편지는 위젯으로 전달됩니다 (위젯에 업데이트가 되지 않는다면, 앱을 열어서 받은 편지함을 확인해 보세요) 텍스트로만 나의 마음을 담기 부족하다면, 이모지를 통해서 부족한 감정을 담아보세요 나의 편지가 상대방에게 기분 좋은 아침을 선물한다면, 나의 기분도 덩달아 좋아질 거에요! 당신의 마음을 소중히 전하는 밤편지와 함께, 바쁜 일상 속에서 전하지 못했던 진심을 전해보세요

개발 회고

😀 자신과 팀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최상목

안녕하세요, <밤편지>의 개발을 맡은 최상목이라고 합니다. 첫 앱이었던 <밤편지>를 포함해 현재 총 4개의 앱을 출시했습니다.

- 이메일: cefho177@gmail.com

🍀이대현

안녕하세요. <밤편지>에서 기획, UI/UX 디자인, 위젯 및 이모지 기능 개발을 맡은 iOS 개발자 이대현입니다.

- 이메일: hidaehyunlee@gmail.com

🤗 프로덕트 소개좀 해주세요~

밤편지는 하루에 한 번, 진심을 담은 편지를 보내는 어플이에요.

그동안 전하지 못했던 진심이 있다면, 소중한 마음을 전한 지 오래되었다면 밤편지로 그 마음을 전해보세요.

한 번 편지를 작성하면 수정이나 회수가 어려우니 한 글자씩 마음을 담아 편지를 써주세요.

작성하신 편지는 위젯으로 전달됩니다.

나의 편지가 상대방에게 기분 좋은 아침을 선물한다면, 나의 기분도 덩달아 좋아질 거에요!

* 2024년 6월 18일 기준 1천여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습니다.

⁉ 프로덕트를 만들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 “여러분은 마지막으로 편지를 써본 적이 언제인가요?”


빠르게 메시지를 주고 받는 세상 속에서 살다보니 손으로 쓴 편지처럼 느리지만, 마음을 꾹꾹 눌러담아 메시지를 작성한 기억이 없었습니다.

‘밤편지: 마음을 주고 받는 편지 한 통’은 이 지점에서 출발한 아이디어이고, 느리게 전달하는 메시지 앱을 만들어 소중한 사람들과의 진심을 담은 마음을 전달해주고 싶었습니다.

나의 우편함에 진심을 담은 편지가 도착해있으면 설레는 마음으로 우편함을 열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 팀원분들은 어떻게 만나셨나요?

같은 대학교, 같은 학과에서 만나 각자 경영학과, 컴퓨터공학과로 전과했습니다. 원래 잘 다니던 회사가 있었지만, 마음 속에 품고 있던 앱 개발의 꿈을 가지고서 뛰어들었습니다.

원래부터 앱 개발자를 꿈꾸고 있던 @이대현 과 함께 Udemy iOS강의를 들으며 우당탕탕 저희의 첫 앱을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앱을 만든다면 배울 수 있는 점이 많을 것 같아 먼저 아이디어 단계부터 함께 해보지 않겠냐고 제안했습니다.

그렇게 의기투합해서 2개월 동안 으쌰으쌰 만들어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 개발은 어떻게 진행이 됬나요?

🧐 “느리게 전달되는 손편지 앱을 실제로 유저들이 사용할까?”

직접 쓴 편지는 우체국을 거쳐서, 며칠 뒤에 상대방에게 전달됩니다. 즉, “느리다”가 가장 큰 특징인 것입니다.

그래서 편지를 즉각 전달하지 않고, 천천히 전달한다는 점이 유저들의 흥미를 자극할 수 있을지가 검증이 필요한 부분이었습니다.

즉, <밤편지>의 가설은 “카톡처럼 즉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경험이 분명 훨씬 편리함에도 불구하고, 느린 편지앱을 실제로 유저들이 사용할까?” 였습니다.

가설을 검증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저희는 기존 앱스토어 상위권 앱들을 살펴보며 가설을 검증해보고자 했습니다.

메신저 앱은 너무나 많고, 경쟁앱을 참고하는 것이 때로는 가장 빠르고 간단한 방법이 되곤 합니다.

스토어를 돌아다니면서 내렸던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당시 메타버스 소셜 앱 본디가 한창 유행이었습니다.

저희는 본디의 두 가지 주요 기능에 주목했습니다.

첫째는 메모지를 작성해 친구 집에 붙여 편지를 전달하는 기능이었고,

둘째는 해류병에 편지를 담아 낯선 사용자와 소통하는 기능이었습니다.

느리지만 센스있는 감성에 대한 수요를 충족한 서비스였으며, 저희의 의문을 충분히 풀어줄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손편지를 작성하는 경험을 앱에서 어떻게 구현할 수 있을까?”


이후에는 우선 고객부터 정의했습니다. 소중한 사람들과 진심을 담아 메시지를 주고 받는 경우를 떠올려보면,

가족 간에 주고 받는 것보다도 연인 간에 편지를 주고 받는 것이 더욱 활발하다고 보았습니다.

또한, “썸원”과 같이 이미 스토어에 여러 커플 메신저 앱들이 있었기 때문에 커플 간에 메시지를 주고 받는 니즈 자체는 충분히 있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고객은 연인, 커플을 고객으로 설정하게 되었고, 고객 정의 후에는 실제 우체통을 통해 편지를 주고 받는 것과 유사한 사용자 경험을 디자인했습니다.

1️⃣ 작성할 수 있는 편지는 하루에 한번으로 제한했습니다. 

한 번 우체통에 넣은 편지는 되돌릴 수 없는 것처럼, 한 글자 한 글자 정성들여 마음을 전달할 수 있도록 말이죠.

2️⃣ 편지는 위젯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 다음날 자정에 전달됩니다.

쉽게 말하면 우체통을 표현하기 위해 위젯을, 그리고 며칠씩 걸리는 수신과정을 표현하기 위해 작성 후 바로 보내지는 것이 아니라 다음날 자정에 전송되도록 한 것이죠.

실제로 <밤편지>를 사용하는 사용자가, 아침에 눈을 뜨면 위젯을 통해 가장 먼저 기분 좋은 편지를 받을 수 있도록 기획했습니다.

손편지는 우체부 아저씨가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우편함에 넣어주고 가시는데, 이를 앱에서 최대한 비슷하게 구현하려면 별도의 알림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기존 메신저 앱에서 메시지를 받게 되면, 받는 사람의 디바이스에 노티가 나타나게 되는데,

이 경우에는 알림이 발생하기 때문에 실제 손편지를 받듯이 조용하게 편지 받는 경험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별도 알림 구현없이 위젯에 백그라운드 업데이트를 이용해 편지 내용을 업데이트 하게끔 개발했습니다.


3️⃣ 연인 간에 손편지를 주고 받는 느낌을 위해 편지지 UI를 디자인 했습니다. 

“이 밤 그날의 반딧불을 

당신의 창 가까이 보낼게요.

음 사랑한다는 말이에요.”

가장 먼저 머릿속에 떠오르는 손편지의 이미지가 아이유의 노래 “밤편지”였습니다.

그래서 밤편지 앨범 커버를 많이 참고했습니다.

폰트는 명조체를 적용해서 편지의 느낌을 유도했고, 색상은 연한 아이보리색을 이용해 손편지를 쓸 때의 따뜻한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앱 로고 또한 원고지 느낌을 살려 제작했습니다

👍 재미있었던 것은 무엇이었나요?

🍀이대현:

스타벅스에서 만나 첫 킥오프 회의를 진행하면서, 냅킨에 열정적으로 아이디어를 적었던 기억이 강렬합니다.

냅킨이 깜지가 됐던 것 같아요. 그 때의 열정이 <밤편지> 앱으로 잘 녹아들었고 유저분들에게 전달된 것 같아 뿌듯합니다.

🏓 최상목:

답답함에 머리를 쥐어싸맸던 기억이 많이 남습니다.

하지만, 앱이 출시되고 나서의 성취감은 그 어느 때보다 컸습니다.

앱 제작부터 출시까지 모든 과정을 겪다보니 단시간에 경험치를 많이 쌓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앱들을 계획하고, 개발하는데 있어서 조금 더 깊은 인내심을 가지고, 더 노련하게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 아쉽거나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 위젯!!! 

위젯 구현시에는 백그라운드 업데이트가 제대로 되는 지 확인이 어려웠습니다.

<밤편지> 핵심 기능 중 하나가 새벽에 위젯을 통해서 편지함 업데이트가 되는 것인데, 5분, 10분 단위로 업데이트 되는 것 말고도

실제 자정 이후에 업데이트가 잘 되는지 살펴보고자 기다리는 시간도 포함시키다 보니 일정이 조금씩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 앞으로의 계획을 알려주세요

현재 밤편지는 1.5.2 버전까지 업데이트되었습니다.

시일이 조금 걸리더라도 안드로이드 버전을 제작할 예정입니다.

다만, Flutter를 이용해 앱을 개발하고자 하는데, 이 과정에서 안드로이드 뿐만 아니라 및 iOS 버전까지 새로이 개발할지는 고민하고 있습니다.

🧑‍💻 팀 구성원분들과 찍은 사진이나 추억할 것들이나 기타 공유하고싶으신 내용 말씀해주세요

메인 화면에서 편지를 들고 뛰고 있는 캐릭터는 개발자의 모습을 그린 것입니다.

개발팀 정보

최상목,이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