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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8.02

"올해 줄 돈 없다"…K창업정책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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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대표 창업정책 '팁스'…지원 밀리고 성과 급감

성공한 정책으로 손꼽힌 팁스(TIPS)가 흔들리고 있다. 사업 규모를 급하게 늘리면서 곳곳에서 비효율이 드러나는 모습이다.

28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팁스 선정 기업 A사는 올해 지원받기로 한 사업비의 20%가량이 내년으로 넘어갔다는 연락을 받았다. 지난해 팁스에 선정돼 내년에 사업이 끝나는 벤처기업 559곳이 지연 대상이다. A사 대표는 “당초 협약한 금액 기준으로 인건비 등 계획을 짜놨는데 당황스럽다”고 했다.

창업 기업 발굴·투자 실적도 떨어지고 있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2022년 이후 팁스 운영사로 선정된 기업 추천권 누적 소진율은 78.2%로 이전(2013~2021년) 평균 소진율 87.9%보다 하락했다. 추천할 만한 스타트업을 찾지 못한 투자사가 많았다는 의미다.

"올해 줄 돈 없다"…K창업정책 신뢰 '흔들'
예산규모 3년새 2배 불었지만…사업비 지연사태 등 관리 미흡

팁스는 민관 협력 창업지원 정책이다. 민간 투자사가 초기 기술기업에 선투자(1억~2억원)하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자금을 매칭(최대 5억원)한다. 자금이 부족한 초기기업으로선 최대 7억원까지 확보할 수 있기에 스타트업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다른 국내 관제 프로그램보다 스케일업 효과가 커 ‘한국의 실수’로 불리기도 했다. 최근 팁스의 신뢰도가 흔들리고 있는 건 사업비 지급 지연과 일부 투자사의 후속 투자 유치 활동 강요 논란 등이 겹치면서다.

"올해 줄 돈 없다"…K창업정책 '팁스' 황당 소식에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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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스 예산은 급증했는데

국회 예산정책처에 따르면 팁스 예산은 2021년 2112억원에서 올해 5871억원으로 3년 새 두 배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창업지원 예산 대비 팁스 비중도 14.7%에서 31.1%로 높아졌다. 다른 초기 창업지원 예산이 민간 주도의 팁스 쪽으로 상당수 넘어간 영향이라는 게 주무 부처인 중기부 설명이다.

출처 :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728468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