쀼플
안녕하세요. 예비부부 웨딩플래너 ‘쀼플’입니다. 쀼플은 예비부부들의 험난한 결혼 준비과정을 조금이나마 돕고자 시작되었어요. 쀼플에서 제공하는 간단 템플릿으로 결혼 준비를 시작해 보세요! 심플한 UI/UX, 웨딩 맞춤 플래너 결혼 준비에 최적화된 쀼플과 함께하면 결혼 준비 일정관리가 조금 더 쉬워져요. ‘쀼 연결’을 통해 함께하는 결혼 준비 앱 내에서 서로를 이어주고, 결혼 준비 일정부터 예산까지 함께 관리할 수 있어요. ‘쀼플’에서 제공하는 결혼 준비 핵심 템플릿 “어디서부터 준비해야 될까?” 막막할 때, 쀼플에서 제공하는 기간별 핵심 템플릿을 확인해 보세요. 체크리스트 별 결혼 준비 꿀팁도 얻을 수 있어요 :)
안녕하세요! 쀼플팀 프로젝트리더 단비입니다.
저는 모바일 앱 외주 개발 회사에서 서비스 기획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가 재직 중인 회사에서는 매 분기 컨퍼런스데이를 진행하는데요!
컨퍼런스 데이는 지난 분기를 돌아보면서 회고하고, 다음 분기에 자신이 만들고 싶은 자체 서비스 아이디어를 PT 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저는 2024년 1분기 컨퍼런스 데이를 통해
저의 경험의 기반한 아이디어를 사내에서 공유했고, 아이디어 채택과 함께 마음이 맞는 3분과 팀을 결성하여 쀼플 서비스 제작을 시작했습니다.
쀼플팀은 기획자 1명, 디자이너 1명, 개발자 2명으로 구성된 팀입니다.
일부러 필요한 직무에 맞춰서 팀을 꾸린 게 아니었는데, 자연스럽게 완벽한 팀이 되었어요 ㅎㅎ
기획 당시 결혼 준비 중이었던 저와 유부 두 명, 미혼자 1 명으로 구성되어 기술적인 면뿐만 아니라 다각도로 서비스를 바라볼 수 있는 조화로운 팀이 되었습니다.
팀의 이름인 쀼플은 저희가 출시한 서비스 이름과 같은 이름입니다.
쀼플 이름의 뜻은 ‘예비부부 플래너’에서 부부의 [쀼], 플래너의 [플]을 따온 이름이에요.
여러 이름 후보들이 있었는데 투표 후 가장 직관적인 이름이면서 입에 잘 붙는 이름이 [쀼플]이라는 다수의 의견이 있어서 [쀼플]로 결정되었어요!
쀼플은 저의 경험에 기반한 단순한 아이디어로 시작됐는데요.
저는 지난해 결혼을 결단(?)하고 본격적인 결혼 준비를 시작했어요.
그런데, 시작부터 너무나 막막한 거예요...
결혼 준비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어떤 순서로 시작해야 되는 건지 어떤 타이밍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말 막막했어요.
정보를 얻고자 인터넷 서칭을 하면 어느 커뮤니티에 가입해야 한다던가, 엑셀 파일을 이메일로 받고 싶으면 댓글을 달아야 한다던가 귀찮은 액션을 해야 했고,
그나마 내용이 부실한 경우가 정말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찾아간 결혼 박람회에서 만난 업체들은 예약금부터 넣어보라고 재촉했고,
웨딩플래너는 제휴된 업체에서만 스드메를 진행할 수 있다고 해서 여간 답답한 게 아니더라구요.
현타를 이겨내고 얼렁뚱땅 결혼 준비를 잘 이어가던 와중에 이렇게 간단한 정보도 돈을 요구하는 업체들이 있구나 싶고,
나와 같은 어려움을 겪다가 결국 울며 겨자먹기로 쓰지 않아도 될 비용을 지불하게 되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저와 같은 어려움을 겪은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고, 제가 하고 있는 일에 접목하여 쀼플 서비스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저는 기획자이기 때문에 제가 서비스를 전체 기획할 수는 있어도 실제 제품 출시까지는 저 혼자의 힘으로는 절대 할 수 없어요.
사내에서 아이디어를 공유하면서, 제가 느낀 고민을 누구나 겪었고, 누구나 겪게 될 포인트임을 강조했고, 다행히 마음이 맞는 분들을 바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사내 프로젝트 팀이기 때문에 계속 시간을 끌 수 없었고, 3개월 내에 앱 출시가 저희의 첫 목표였어요.
저희가 실제 맡고 있는 업무와 병행하면서 쀼플 서비스 제작을 진행해야 했는데, 그 과정이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이 모든 과정을 함께해 준 팀원분들께 정말 감사해요 🙂
실제 제품을 만들어가면서 각자의 UX 선호도가 매우 다름에 정말 놀랐습니다.
서비스의 세부적인 기획을 시작하면서 저희는 공통적으로 느낀 Pain Point가 같아서 모인 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각자 결혼을 준비하는 스타일이 정말 다르다는 것이 신기했어요.
(ex. 누군가에겐 알림 기능이 필수적이라면, 누군가에겐 예산 정리가 더 중요하다든지)
그래서 팀 내에서 아이디어를 계속 공유하면 공유할수록 서비스는 점점 대형 서비스 수준으로 커져만 갔어요.
이대로는 3개월 내 출시는 절대 무리였기 때문에 저희는 ‘린 스타트업의 정신’을 따르기로 합니다.
최소한의 제품으로 출시하기로 목표를 정하고 잡다한 기능은 다 빼고 ‘부부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투 두 리스트 앱’에만 집중했어요!
앱스토어에서 ‘결혼 준비’를 검색하면 나오는 앱들은 업체가 제휴되어 있다던가, 광고가 많고 UI가 복잡하다던가 많은 정보를 주기 위해 복잡했지만,
저희는 그럴수록 더 단순하게 가는 것을 차별점으로 두기로 했어요.
결혼과 관련된 앱들은 전혀 참고하지 않았고, 사용자들이 많은 투 두 리스트 앱을 참고하여 누구나 쉽게 쀼플 앱을 사용할 수 있게 설계했어요 :)
쀼플은 위에 소개해드린 바와 같이 예비 부부가 함께 사용하는 결혼 준비 투 두 리스트 앱입니다!
앱 내에서는 결혼 준비 기간 별로 해야 할 일들을 소개하고 언제까지 완료해야 하는 지 알려드려요.
사용자는 앱 내에서 스스로 TASK를 생성하거나, 혹은 템플릿에서 본인에게 맞는 TASK를 자유롭게 자신의 투 두 리스트에 추가할 수 있습니다!
홈 화면에서는 직관적인 UI로 자신이 추가한 투 두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고, 예산도 등록할 수 있어요.
자신의 예산을 등록한 뒤, TASK를 완료와 동시에 사용한 비용을 입력하면
현재 내가 예산을 어느 정도 사용하고 있는지 홈 화면 프로그레스바에서 바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
쀼플앱은 혼자서도 부부가 함께도 사용할 수 있는 앱이에요.
부부는 서로의 코드를 사용해서 연결되고 부부가 서로 연결되면 투 두 리스트가 공유되고 서로의 예산도 함께 연결됩니다.
그래서 한 사람이 task를 완료하거나 예산을 입력해도 서로 동기화가 되어 부부가 함께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
저희가 사내 프로젝트팀이다 보니 업무와 병행해서 프로젝트를 완수하는 과정이 정말 어려웠어요,,😢
3개월 내에 프로젝트를 완수해야 했는데, 그 과정 가운데 쀼플 업무뿐만 아니라 사내 주요 업무도 동시에 진행해야 했기 때문에,
개인 시간을 할애해서 쀼플 서비스 제작을 해낼 수밖에 없었어요.
업무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한계도 느끼고 처음에 목표로 했던 일정을 미루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고민도 수도 없이 해왔던 것같아요.
우리가 하고 싶어서 시작했지만, 우리의 마음과 육체를 이렇게까지 소모하는 게 맞는 걸까? 하는 고민도 했고요.
하지만 우리의 마음이 모인 지금 출시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계속 출시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에는 모두가 동의했던 것 같아요.
우리가 서비스에 대한 열정과 애정이 가득할 때 이 서비스를 시작해야 했습니다. 그래야, 우리의 마음이 사용자분들에게도 전달될 수 있다고 믿었어요.
저희가 자발적으로 모인 서비스가 아니었다면, 아마 아직까지 출시하지 못했을지도 몰라요 😢
팀원 모두가 이 서비스에 진심으로 참여해 주었기 때문에 무사히 출시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저희는 위에도 설명드렸다시피 다른 회사 업무에 지장이 되지 않는 선에서 쀼플 업무를 진행해야 했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일정 관리가 매우 중요했습니다.
사이드 프로젝트이기때문에 각자 맡고 있는 업무를 최우선으로 하고, 그 외에 시간에 쀼플 업무를 진행해야했어요.
각 단계마다 정해진 일정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해서 업무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각자 맡은 업무를 기한 내에 해내는 책임감도 동반되어야 했고요.
또한, 각자 일정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함께 일하려면 적극적인 소통도 중요했어요.
아이디어가 필요한 경우나, 도움이 필요할때 누구 한 사람도 망설이지 않고 적극적으로 소통했습니다.
그 결과, 촉박한 일정에 서로가 예민해질 수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팀은 더 돈독해질 수 있었던 것같아요.
일단, 3개월 내에 출시가 저희의 첫 번째 목표였는데 첫 번째 목표는 무사히 달성했어요 ㅎㅎ
출시 후에는 예비부부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앱이 되고 싶다가 저희의 유일한 목표예요,,
그래서 쀼플앱을 더 많이 알려서 저와 같은 어려움을 겪으시는 분들이 쀼플앱을 통해 결혼 준비가 어렵고 막막한 게 아니라고 쀼플이 도와드리고 싶다고 알리고 싶어요.
아직은 많은 분들에게는 쀼플앱을 알리지는 못한 것 같아 아쉬워요.
이번 렛플 인터뷰를 통해 한 명이라도 쀼플에 대해 더 알게 되신다면 저희는 그것만으로 기쁩니다 🙂
3개월 내에 앱을 출시한다는 것이 정말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기획, 디자인, 개발 모든 영역에서 계속 덜어내는 과정을 반복해왔던 것 같아요.
저희가 수주를 받아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던 적은 있지만, 저희 아이디어로 실제 제품을 만든 적은 사실 처음이었는데요
이 과정을 통해서, 저희에게 프로젝트 의뢰를 맡겨주시는 고객님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으시는지 직접 체험하며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프로젝트를 출시하는 과정에서 어떤 부분을 놓칠 수 있는지, 어떤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는지 알 수 있었어요
사실 짧은 시간 내에 프로젝트를 완성했지만 퀄리티만큼은 자신 있는 저희 팀이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앱스토어 리뷰들을 보면서 정말 많은 부분에서 놓치고 있었구나 깨닫게 되는 포인트들이 많이 있었어요.
실제 제가 필요해서 만든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이 부분을 왜 놓쳤지 싶더라구요!
저희에게 제품 의뢰를 맡겨주시는 고객님들에게도 제가 겪은 경험을 공유하면서 공감할 수 있게 되었고, 이 부분이 실제 업무에 꽤 큰 도움이 되었어요.
사실 소통 툴이나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것도 좋지만, 팀원들과 함께 일하는 과정에서 제일 중요한건
앞서 자주 언급드렸다시피, 소통과 팀워크인것같아요! 좋은 툴을 사용하더라도,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배려하면서 소통하지못하면 어떤 기술이나 툴도 소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일하면서 ‘각자의 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하되, 가장 기본에 충실하자’는 모토를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사실 자세히 들어보면 각자 이 프로젝트를 애정하는 마음에서 나온 의견이고, 모두의 의견을 반영해도 틀리지 않지만 프로젝트가 산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요.
어떻게 결정해야할지 잘 모르겠을 때 가장 근본적인것부터 생각하고 돌아가려고했고, 서로 합의된 의사소통 안에서 프로젝트를 잘 완수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쀼플은 초심을 잃지 않고, 예비 부부들의 결혼 준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계속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
요새 많은 앱들이 어느 시점이 지나면 수익성에 눈이 멀어 처음 제공했던 서비스와 핵심 가치는 사라지고, 온갖 앱 광고로 점철되곤 하는데요.
제가 프로젝트 리더로 있는 이상, 쀼플은 당장 눈앞에 수익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을 바라보며 전진하겠습니다 🙂
앞서 설명해 드린 바와 같이 저희가 사내 프로젝트이다 보니, 기존 업무가 우선이어서
쀼플 피드백에 빠르게 대응해 드리지 못하고 있어서 저희도 너무 아쉬운 상황이에요,,
저희 팀 전원 다 쀼플 앱에 대한 애정이 가득하고 계속 마음 속에 품고 업무 사이사이 개인 시간을 쪼개어 쀼플 앱 업데이트에 힘쓰고 있습니다.
저희의 진심이 와닿으신 예비부부님들이 계시다면,
쀼플앱 많이 사용해 주시고 불편한 점은 언제든 bbuple@gooddatalab.com으로 보내주세요!
그리고 저희와 같이 사내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고 계신 분들이 계시다면, 응원하고 존경합니다..!
수많은 인터럽을 물리치시고 반드시 제품을 세상에 내놓으시는 여러분 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