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해외 주요 테크 매체인 The Verge와 TechCrunch를 비롯한 여러 디자인 커뮤니티에서 어도비(Adobe)의 Illustrator 신규 기능 소식이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바로 ‘Generative Recolor’인데요. Adobe의 AI 엔진인 Firefly 기술을 바탕으로, 복잡한 색상 조합과 팔레트 구성을 자동화해준다는 점이 상당히 혁신적이라는 평가입니다.
색상 선택은 AI에게 맡기자
Illustrator가 새롭게 선보인 Generative Recolor 기능은,
디자이너가 갖고 있는 아트웍(Artwork)에 대해 AI가 색상 관계를 스캔해내고, 다양한 테마에 맞춰 새 팔레트를 즉시 제안해줍니다.
예를 들어, 기존에 작업한 로고나 일러스트가 있다면, “빈티지 무드로 바꿔줘” 혹은 “레트로 감성으로 톤 다운해줘”와 같은 텍스트 프롬프트로 빠른 재배색이 가능해지는 셈이죠.
디자이너 입장에서는 “몇 번의 클릭”만으로 색상 버전을 여러 개 만들어볼 수 있으니, 그동안 꽤 많은 시간이 걸렸던 팔레트 설정 과정이 크게 단축된다고 합니다.
The Verge는 이를 두고 “AI가 디자인 초안을 잡아주는 시대가 더욱 가속화되었다”고 논평했습니다.
조금 더 창의적인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많습니다.
Reddit의 r/Design 토론에서는 “AI가 추천해주는 색상 조합이 가끔은 의외의 매력을 보여준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Behance 포럼에서도 “디자이너가 한 번도 생각하지 못했던 색상 매치가 나올 때가 있다. 그 자체로 새로운 아이디어가 된다”는 의견이 공유됐습니다.
반면, AI만 맹신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몇몇 전문 디자이너들은 “AI가 제안한 색상 중에는 특정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경우도 있다”며, 최종 판단은 여전히 사람의 몫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소규모 팀이나 1인 프로젝트에서도, Generative Recolor의 등장은 꽤 반가운 소식입니다.
예비 창업자가 앱 혹은 웹서비스 로고를 만들어야 할 때, 다양한 컬러 버전을 손쉽게 시험해볼 수 있고,
SNS 마케팅 이미지나 프로토타입 시안에, 짧은 시간 안에 여러 톤앤매너를 시도해보면서 사용자 반응을 테스트 가능합니다.
클라이언트와 협업 시, “이렇게도 가능합니다”라는 버전을 번거롭지 않게 다수 준비할 수 있어, 커뮤니케이션 비용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Canva의 ‘Magic Studio’: 지난달 출시된 AI 디자인 툴로, PPT·SNS 이미지·포스터까지 한 번에 생성해주는 올인원 플랫폼
Figma의 ‘Dev Mode’: 디자인과 개발 협업을 효율화하는 기능을 출시해, 실시간 코드 기반 협업을 정착시키는 중
오픈소스 툴 ‘Penpot’: 꾸준히 AI 관련 플러그인을 도입하며, 무료면서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어 소규모 사이드 프로젝트팀에 인기
지난주에 등장한 Illustrator의 Generative Recolor는, 명백히 디자이너들의 업무 부담과 반복 작업을 줄여줄 강력한 AI 툴입니다.
하지만 브랜드 무드, 사용자 경험, 예술적 감각 등은 아직까지 사람이 주도적으로 판단해야 하는 영역이 많다는 사실도 잊어서는 안 되겠죠.
결국 AI가 조력자로 활약하면서, 우리는 더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몰두할 시간이 늘어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번 기회에 Illustrator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보거나 Adobe Creative Cloud의 Firefly 연동을 체험해보는 건 어떨까요?
소소한 사이드 프로젝트라도, 색다른 컬러 팔레트를 시도하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이 열릴 수 있습니다.
“색상은 단순한 꾸밈이 아니라, 사용자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강력한 언어”
해외 디자인 블로거 ‘ColorChip’ 인터뷰 中
Generative Recolor를 통해 여러분의 프로젝트에 더 큰 생명력을 불어넣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