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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프로젝트, 책임, 포용, 성장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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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프로젝트, 책임, 포용, 성장의 여정

#사이드프로젝트 #프론트엔드 #취향테크 #스페셜티 #커피원두

작성일 : 25.02.06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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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는 진행 중인 프로덕트 ‘ROMA Gallery’ 랜딩 페이지 일부입니다.

이 글은 지난 6개월간 진행한 프로젝트 1단계를 종료하며, 작성하는 회고입니다.

0. 시작하며

언제 가장 크게 성장한다고 느끼시나요?

목표를 이루었을 때? 예상치 못한 난관을 극복했을 때?

그런데 성장하고 있다는 확신조차 없이 하루하루를 버티는 과정은 성장이 아닌 걸까요?

작년 5월, 렛플을 통해 팀원을 모집하며 시작한 ROMA 프로젝트.

솔직히 말하면, 이렇게 오래, 그리고 깊이 몰입하게 될 줄 몰랐습니다.

돌아보면 지난 6개월간 수많은 시행착오 속에서 배운 것도 많았습니다.

1. ROMA 프로젝트, 6개월의 여정

처음 ROMA의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단순히 "취향에 맞는 커피 원두를 추천하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커피 시장이 성장하며 원두 선택지는 많아졌지만, 역설적으로 소비자들은 무엇을 골라야 할지 더 어려워하고 있었습니다.

정보가 많을수록 선택이 어려워지는 '정보 과부하'는 소비자에게 진입 장벽으로 다가온다고 느꼈습니다.

"그렇다면, 쉽고 재미있게 취향을 찾을 방법이 필요하지 않을까?"

이 간단한 질문에서 시작한 프로젝트가 점점 구체화되었습니다.

처음엔 MVP 기획을 목표로 했지만, 작업을 진행하면서 점점 더 깊이 고민하게 되었고, 결국 프로덕트 개발까지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기획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건 '쉽고 직관적인 방식으로 취향을 발견하는 경험'이었습니다.

이걸 중심으로 서비스의 UX 디자인, 콘텐츠 제작 정책을 구체화해 나갔죠.

개인적으로는 챗GPT나 클로드 같은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방법을 고민하며,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경험이었습니다.

커피의 맛과 향에 대해 방대한 자료를 찾아서 정리해서 콘텐츠로 만들어 내는 부분에서 생성형 AI는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순조롭지는 않았습니다.

2. 기대와 현실 사이에서

처음에는 빠르게 MVP 기획을 완성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예상보다 일정이 길어졌고, 본업과 병행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마감일을 정해놓고 맞추려는 노력이 부족했고, 결국 프로젝트는 늘어졌습니다.

"더 자주 모였으면 어땠을까?" "더 강하게 추진했어야 했을까?"

여러 고민이 스쳤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팀원들과 함께 성장하는 과정이었습니다.

강한 압박보다는 서로의 동기를 존중하며 함께 나아가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저조차 퇴근 후 시간을 쪼개 작업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때로는 "이걸 정말 끝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죠.

팀원들의 동기부여를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책임감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내는 방법은 무엇인가.

여전히 명확한 답을 찾지 못한 채 고민이 이어졌습니다.

3. 배운 것들

이 프로젝트를 계속 이어가야 할까? 고민은 수도 없이 반복되었습니다.

저에게는 창업이라는 목표가 있었지만, 팀원들에게는 각자의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 목표를 앞세우기보다는 팀원들의 입장을 먼저 고려하려 했습니다.

때론 "내가 보수도 지급하지 못하면서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죄책감이 들기도 했습니다.

창업을 이야기하면 주변 열에 아홉은 말렸고, 저 역시 가끔은 "이 길이 맞나?"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중간에 창업을 보류하며 슬럼프를 겪기도 했지만 끝까지 가보자고 마음먹은 이유는 하나였습니다. 책임감.

함께해 온 팀원들의 노력과 시간을 헛되이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완벽하지 않더라도 끝까지 함께 만들어 가는 과정 자체가 우리에게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 믿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포용.

팀원들의 고민을 존중하고, 부족한 부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서로를 응원하는 과정이야말로 프로젝트를 지속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4. 다시 시작

현재 프로젝트는 핵심 기능이 정의된 상태지만, 함께하던 개발자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이탈하면서 개발이 중단된 상황입니다.

솔직히 말해, 이 순간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마치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었죠.

하지만 여기서 멈출 수는 없었습니다. 올해는 새로운 웹 개발자를 모집해 다시 한 걸음 나아가려 합니다.

그리고, 창업 지원 사업에 도전해 운영비와 최소한의 활동 자금을 확보하는 것도 목표입니다.

이 과정이 단순한 결과물 완성을 넘어, 우리가 만들어 온 것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피드백을 받을 기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ROMA 팀은 새로운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찾고 있습니다.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책임감과 포용의 가치를 공유할 새로운 팀원과 함께 이 여정을 계속 이어가고 싶습니다.

ROMA 팀에 합류해 포용하며 성장하는 경험을 함께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ROMA 팀 프론트엔드 팀원 합류에 관심 있으시다면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