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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파트너십을 위한 첫걸음? 커피 한 잔
제품 관리자와 디자이너 간 파트너십을 잘 시작하는 데 가장 중요한 팁으로 꼽은 것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디자이너와 함께 커피를 마셔보세요. 먼저 서로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들이 무엇에 동기 부여를 받는지, 어떤 방식으로 일하는 것을 선호하는지 알아보세요. 그다음에 다른 것들을 고민하면 됩니다."
물론 커피 한 잔이 전부는 아닙니다. 제품 관리자가 디자이너와 원활한 관계를 구축하고 효과적으로 협업하기 위해 필요한 3가지 핵심 요소를 살펴보겠습니다.
처음 디자이너와 협업할 때 제품 관리자 입장에서는 균형을 잡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고객의 요구 사항을 명확히 전달하고, 고객의 페인 포인트를 충분히 설명해야 합니다.
동시에 디자이너가 창의적으로 작업할 수 있는 공간과 자율성을 보장해야 합니다.
너무 세세한 지시를 하면 창의성을 억누르게 되어 디자이너의 동기 부여가 떨어질 뿐만 아니라 최상의 결과를 얻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제품 관리자는 ‘해결책’보다 ‘문제’를 중심으로 대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품 관리자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문제를 설명하는 것입니다. 어떤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지, 고객이 해결하고자 하는 ‘작업’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물론 문제를 명확히 하기 위해 몇 가지 해결책을 제시할 수도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문제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해야 합니다.
"이게 맞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문제 정의뿐만 아니라, 제품 관리자와 디자이너가 동일한 목표를 공유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 어떤 디자인이 성공적인지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
- 이 디자인이 문제를 해결하는지 고객과 어떻게 검증할 것인가?
때때로 가장 효과적인 검증 방법은 고객에게 직접 디자인을 보여주고 실제로 사용하는 모습을 관찰하는 것입니다.
다른 경우에는 발견 용이성(discoverability)이나 작업 완료 시간(time to complete) 같은 표준적인 사용성 지표를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PM과 디자이너는 성공의 기준에 대해 동일한 이해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이 지표는 특정 한 사람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정렬해야 하는 요소입니다."
책임이 넘어가는 것처럼 보이는 순간은 항상 존재하겠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공식적인 디자인 "핸드오프"는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핸드오프라는 개념은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하나의 팀입니다. 따라서 책임이 넘어가는 전환점이 아니라, 협업 포인트가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협업 포인트는 팀마다 다르게 정의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른 시간대에 있는 분산된 팀과 한 공간에서 일하는 팀의 협업 방식은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품 관리자와 디자이너 간 건강한 협업을 구축하기 위해 반드시 고려해야 할 3가지 핵심 요소가 있습니다.
1. 명확한 역할 정의하기
2. 자주 피드백을 주고받는 환경 만들기
3. 디자이너를 고객 인사이트에 연결하기
역할이 모호하면 마찰이 생기기 쉽습니다. 누가 어떤 부분을 담당하는지, 어디까지 책임을 져야 하는지 명확하게 정리해야 합니다.
"PM, 디자이너, 그리고 엔지니어 모두 한 가지 중요한 점에 대해 공통된 이해를 가져야 합니다. 바로 ‘책임을 나누고 공유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나는 PM으로서 고객의 문제를 정의하는 책임이 있다. 그리고 우리는 팀으로서 이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정리하는 책임을 공유한다.’ 이런 식으로 정의해야 합니다."
피드백 세션과 정기적인 체크인은 강력한 협업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초반부터 자주 피드백을 주고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피드백 루프는 디자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마찰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너무 빈번한 개입은 디자이너에게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디자이너와 함께 피드백 일정과 형식을 조율해 적절한 빈도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고의 사용자 경험을 만들기 위해 디자이너는 고객에 대한 깊은 공감을 가져야 합니다.
PM은 고객과 가장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역할을 하므로, 고객의 인사이트를 디자이너와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최근 트렌드는 UX 디자이너와 엔지니어가 초기 검증 단계에서부터 고객 대화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같은 대화를 들어도 각자 다르게 해석할 수 있으므로, 통화를 녹음해두면 나중에 다시 확인하기에 좋습니다."
하지만 만약 팀이 너무 작아 이런 방식이 어려운 경우,
고객과의 대화 중 중요한 내용을 발췌해 디자이너에게 공유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는 검증 단계에서 고객과 나눈 대화에서 핵심 문장을 따로 정리해 디자이너에게 지속적으로 공유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무언가를 만들기 시작할 때부터는, 디자이너가 모든 피드백 미팅에 직접 참석해 고객 맥락을 직접 이해할 수 있도록 합니다."
어떤 관계에서든 갈등은 불가피합니다.
의견 차이는 건강한 것이지만, 이를 해결하는 방식이 관계의 질을 결정합니다.
이는 디자인과 관련된 갈등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다행히도 디자인 이견을 해결하는 방법은 비교적 명확하고 객관적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디자인에 대한 논쟁을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고객에게 직접 보여주는 것입니다.
PM과 디자이너는 종종 최종 사용자와 동일한 관점을 가질 수 없습니다.
따라서 사용자에게 직접 피드백을 받아 결정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의견이 다를 때마다, 항상 이런 질문을 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바를 가장 작은 방법으로 테스트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우리는 고객에게 가장 빠르게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그들의 반응을 기반으로 방향을 정합니다."
때때로 디자이너가 작업한 결과물이 완전히 엉뚱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은 "왜 이렇게 되었을까?"입니다.
"디자이너가 완전히 엉뚱한 결과물을 내놓았을 때, 문제는 ‘누가 틀렸는가’가 아닙니다.
대부분의 경우, 이는 단순한 ‘오해’가 아니라 ‘어딘가에서 정렬이 맞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일이 발생했다면,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 다음을 점검해야 합니다.
- 문제 정의가 명확했는가?
- 문제에 대한 이해가 달랐는가?
- 중요한 컨텍스트가 누락되었는가?
문제가 발생했다는 사실 자체보다, 왜 그리고 어떻게 정렬이 어긋났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과거의 실수는 바꿀 수 없지만, 앞으로의 프로세스는 개선할 수 있습니다.
어떤 관계든 꾸준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디자이너와의 협업도 마찬가지로, 한 번의 노력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다듬어 나가야 합니다.
지금까지 소개한 방법들이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것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 디자이너와 자주 대화하기 – 현재 협업 방식이 잘 맞고 있는지 점검하세요.
- 디자인 회고(Retrospective)에 참여하기 – 함께 개선점을 찾아보세요.
- 더 나은 협업 방법을 끊임없이 모색하기
처음 디자이너와 관계를 형성할 때 커피를 함께 마셨던 것처럼,
정기적으로 이런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은 습관이 될 수 있습니다.
디자이너도 제품과 마찬가지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존재입니다.
그들의 동기와 목표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가까이에서 지켜보세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PM과 디자이너가 함께 하는 데, 가끔 추가적인 카페인이 도움이 될 수도 있잖아요? 😉
이글은 아래 원문을 번역 및 재가공한 글입니다. 원문은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balsamiq.com/learn/articles/product-managers-relationships-design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