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다시 뜨는 XR 산업: 변화의 바람 | 매거진에 참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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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4.22

2025년, 다시 뜨는 XR 산업: 변화의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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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왜 지금, 갑자기 XR 산업에 뛰어드는가?

최근 몇 년간 조용했던 XR(확장현실, eXtended Reality) 산업이 다시 뜨겁게 주목받고 있다.

Apple의 Vision Pro 출시 이후 주요 IT 기업들이 앞다퉈 XR 기기 개발에 뛰어들면서, 마치 메타버스 열풍이 재현되는 듯한 분위기다.

하지만 이번 XR 붐은 단순한 '유행'을 넘어, 하드웨어와 네트워크, 콘텐츠 생태계 전반에서 일어난 실질적 변화에 기인한 '산업적 전환점'이라는 점에서 다르다.

애플, 메타, 삼성,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들이 다시 XR 기술에 투자하는 가장 큰 이유는

  • - 사용자 경험이 눈에 띄게 향상되고

  • - 기술 인프라가 충분히 성숙했기 때문이다.

  • 이전보다 훨씬 현실적인 그래픽, 몰입감 있는 인터페이스, 안정적인 연결성이 이제는 가능해졌다.

  • 특히 생산성과 엔터테인먼트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실용적인 기기가 등장하면서, XR이 단순한 ‘체험형 기술’을 넘어 실생활과 업무로 진입하려는 시도를 보이고 있다.

2. 예전엔 왜 실패했을까?

2016년경 메타(구 페이스북), HTC, 삼성 등이 가상현실(VR) 기기와 메타버스 플랫폼을 발표하며 한 차례 XR 붐이 일었다.

그러나 당시에는 몇 가지 주요한 한계가 XR 대중화에 큰 장애물로 작용했다.

  • - 무겁고 불편한 하드웨어: 초기 XR 기기들은 배터리 지속 시간이 짧고 착용감이 좋지 않아 장시간 사용이 어렵고 피로도가 높았다.

  • - 콘텐츠의 부족: 사용자가 체감할 만한 콘텐츠가 부족해, 기기를 구입해도 활용처가 매우 제한적이었다.

  • - 네트워크 한계: XR 콘텐츠는 높은 데이터 전송 속도를 필요로 하지만, 당시 네트워크 인프라(특히 5G 도입 전)는 이를 감당하지 못했다.

  • - 기술의 과도한 기대: 메타버스에 대한 과장된 전망이 실망으로 돌아오면서 투자와 소비자 관심이 빠르게 식었다.

결과적으로 이 시기의 XR은 '멋은 있었지만 실속은 없었던' 기술로 평가받으며, 시장은 정체기를 맞이했다.

3. 환경의 변화: 무엇이 XR을 다시 주목하게 하나?

  1. 1) 하드웨어 기술의 진보

가장 큰 변화는 하드웨어의 경량화, 고성능화다.

Apple Vision Pro, Meta Quest 3 등은 이전보다 훨씬 가볍고 배터리 수명도 길어졌으며,

무엇보다 실제 눈의 움직임을 추적하거나, 현실 공간을 인식하는 센서 기술이 극적으로 발전했다.

덕분에 XR 콘텐츠가 현실처럼 느껴지는 수준에 도달하게 되었다.

2) 5G 및 네트워크 인프라

5G의 확산과 Wi-Fi 6/7 같은 고속 네트워크 기술은 XR 콘텐츠의 스트리밍, 실시간 협업, 원격 렌더링 등 고용량 실시간 서비스에 적합한 환경을 마련했다.

특히 원격 의료, 산업 시뮬레이션, 원격 교육 분야에서 XR의 실용성이 빠르게 검증되고 있다.

3) 생성형 AI의 융합

XR은 단순히 시각적 체험을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생성형 AI와 결합하여 사용자 맞춤형 콘텐츠 생성, 실시간 번역, AI 캐릭터 상호작용 등의 방식으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디지털 콘텐츠 소비에서, AI 기반 디지털 세계에서의 상호작용으로 XR의 패러다임을 확장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4) 콘텐츠 생태계의 다양화

게임, 영화, 교육, 피트니스, 이커머스까지 XR 콘텐츠가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장되고 있다.

특히 게임과 운동은 몰입형 경험에 최적화된 분야로, 매년 XR 전용 콘텐츠가 증가 중이다.

교육이나 디자인 등 전문 분야에서도 XR은 ‘직접 보고, 만지고, 실험하는’ 새로운 방식의 툴로 진화하고 있다.

4. 시장은 얼마나 커질까?

2025년 현재, XR(확장현실) 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장 조사 기관들의 예측에 따르면, 2025년 글로벌 XR 시장 규모는 약 1,500억 달러에서 2,500억 달러 사이로 추정되며,

2030년까지는 8,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

한국의 경우, XR 산업은 디지털 전환 시장의 일환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약 611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

그러나 기술 경쟁력 측면에서는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약 2년 정도 뒤처져 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

이러한 성장 배경에는 5G 네트워크의 확산, AI 기술의 발전, 그리고 하드웨어의 소형화 및 경량화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AI의 통합은 XR 기기의 성능 향상과 사용자 경험 개선에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2025년에는 애플, 삼성, 비보(Vivo)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XR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기존의 스마트폰 운영체제를 활용하여 XR 콘텐츠 생태계를 확장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Business Korea

이처럼 XR 산업은 다양한 기술과 산업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며, 향후 교육, 의료,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용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https://www.fortunebusinessinsights.com/extended-reality-market-106637

5. XR과 생성형 AI의 융합: 왜, 어떻게 연결되는가?

1) 단순한 ‘기술 융합’이 아닌, ‘경험 혁신’

XR(확장현실)은 현실과 디지털 세계를 연결해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고,

생성형 AI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텍스트, 이미지, 음성, 코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즉석에서 창조’하는 기술이다.

이 둘은 겉보기에 전혀 다른 영역처럼 보이지만, 최근 기술 발전과 함께 상호 보완적이며 필연적인 융합을 이뤄가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XR의 가장 큰 과제는 ‘현실 같은 인터랙션’과 ‘풍부한 콘텐츠’, 그리고 사용자 맞춤화된 경험이다.

생성형 AI는 바로 이 세 가지를 실시간으로 채워줄 수 있는 ‘스마트한 동반자’다.

2) 콘텐츠 생성의 자동화: 상상만 했던 XR 세계를 즉석에서 만든다

기존의 XR 콘텐츠는 대부분 수작업으로 제작되어, 생산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고 확장성이 떨어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생성형 AI가 사용자 입력을 바탕으로 실시간으로 3D 공간, 오브젝트, 캐릭터, 배경음악까지 생성할 수 있다.

예시:

  • - NVIDIA Omniverse 플랫폼은 생성형 AI를 통해 텍스트 프롬프트만으로 3D 공간을 자동 생성할 수 있게 한다.

  • - Unity + OpenAI API 조합으로 사용자가 “중세 성 같은 배경을 만들어줘”라고 말하면, 관련한 모델, 빛, 소리까지 생성된다.

이제는 XR 디자이너가 일일이 모델링하지 않아도 되고, 사용자가 자신만의 가상공간을 손쉽게 만들어 몰입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6. 대화형 인터랙션: XR 속 AI 캐릭터가 살아 움직인다

XR이 몰입형 기술이라면, 그 몰입을 완성하는 건 ‘나와의 인터랙션’이다.

생성형 AI는 GPT, Claude, Gemini 같은 고성능 언어 모델을 바탕으로, XR 속 캐릭터에 실제 인격과 의도를 부여할 수 있다.

(1) AI NPC

게임 속 캐릭터(NPC)가 단순한 스크립트를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사용자의 말에 반응하고, 상

황에 맞게 감정과 사고를 보여주는 AI 기반 NPC로 진화하고 있다. 이는 XR 기반 게임, 시뮬레이션 교육, 심리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될 수 있다.

예시:

  • Meta의 AI Studio에서는 사용자가 직접 자신의 AI 친구를 만들고, XR 환경에서 함께 대화하고 활동할 수 있다.

  • VR 훈련 시뮬레이터에서 의사나 군인이 AI 캐릭터와 대화하며 실제 상황을 훈련한다.

(2) 자연어 기반 인터페이스

XR 기기에서는 키보드나 마우스를 쓰기 어렵다. 대신 생성형 AI가 음성 명령이나 텍스트 명령을 이해해 행동으로 변환하는 ‘자연어 인터페이스’를 가능하게 한다.

예를 들어, “이 오브젝트를 2배로 확대해줘”라고 말하면 AI가 이를 인식하고 바로 반영하는 것이다.

(3) 개인화된 경험: 유저마다 다른 XR 콘텐츠

생성형 AI는 사용자 취향과 맥락에 따라 즉석에서 콘텐츠를 조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XR의 가장 큰 단점이었던 정형화된 콘텐츠 구조를 벗어나, 유연하고 개인화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7. 현실+AI+XR: 산업 현장에서의 사례들

(1) 제조업 및 공장 자동화

XR과 생성형 AI를 활용하면 작업자의 움직임, 오류 패턴 등을 실시간 분석하고, 개선된 시나리오를 바로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가상공간에서 AI가 설비 배치나 안전 시뮬레이션을 생성하고 실시간 검토할 수 있다.

(2) 헬스케어

  • 의료 교육: 생성형 AI는 환자의 상태를 반영한 시나리오를 즉석에서 만들어, 의료진에게 다양한 케이스를 제공할 수 있다.

  • 정신 치료: AI 기반 상담사가 가상 공간에서 대화를 통해 사용자의 감정을 분석하고 상담을 제공.

(3) 리테일

  • XR 매장에서 AI가 사용자의 취향을 분석해 의류 추천을 하고, 가상의 아바타에 착용해볼 수 있게 한다.

정리: 가상은 가상과 함께 간다. 생성형 AI는 XR의 핵심 인프라가 된다

이제 XR은 ‘보여주는 기술’에서 ‘만드는 기술’로 넘어가고 있다. 그리고 그 제작은 사람의 손이 아닌, 생성형 AI가 주도한다.

XR의 현실화는 결국 '콘텐츠의 질과 양', '인터랙션의 자연스러움', '개인의 맥락 인식'에 달려 있다.

이 세 가지를 모두 실시간으로 해결할 수 있는 존재가 바로 생성형 AI다.

앞으로의 XR은 단순히 가상 세계를 '보는 것'이 아니라, AI와 함께 실시간으로 '창조하는 것'이 된다.

이 융합은 3D 웹, 공간 컴퓨팅, 인간 중심 UX의 핵심으로 작용하며, 우리 일상과 업무를 다시 디자인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