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플레이에 지브리(Ghibli)를 검색해보면, gpt만 생각했던 우리에게,
왜 이렇게 앱이 많아?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지브리라는 키워드로 앱이 하루에도 10~20개씩 쏟아져나온다는 것은 그 만큼 돈이 된다는 뜻일텐데
GPT도 그래픽이 녹아나고 있다는데, 어차피 AI 호출해서 쓰는걸텐데 수익성이 될까라는 생각이 드는게 당연하겠죠.
과거엔 AI로 얼굴을 그리면 좀 괴상하거나 이상했지만,
이제는 Stable Diffusion, Midjourney, DALL·E 같은 생성 모델들이 스타일 트랜스퍼(Style Transfer)를 정교하게 구현하면서 진짜 ‘작가가 그린 것 같은’ 퀄리티가 가능해졌다.
- 배경, 톤, 색감, 질감까지 전부 “지브리풍”으로
- 눈 모양, 얼굴 윤곽, 머리카락 디테일도 자연스럽게 캐릭터화
- 동일 인물 여러 포즈, 감정까지 자동 생성 가능
이 모든 걸 사용자 입장에선 단 10초만에 클릭 몇 번으로 만들 수 있다.
사실 이런 AI 캐릭터 생성 앱들은 하나같이 수익 모델이 명확하다.
무료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돈을 번다.
1. 구독 (Subscription)
월 ₩4,900 ~ ₩9,900
기능 차이: 무료는 저화질 + 워터마크 / 유료는 고화질 + 다양한 스타일
일부 앱은 연 ₩39,000~₩59,000 요금제를 유도
2. 인앱 결제 (IAP)
1회용 스타일팩 ₩2,900~₩5,900
고급 프롬프트 생성, 특정 작화가 스타일 잠금 해제
“10장 생성권” 같은 상품 구성도 많음
3. 광고 기반
무료 이용자에겐 광고 노출 → 수익 발생
광고 시청하면 ‘무료 이미지 1장 생성’ 같은 보상형도 많음
Stable Diffusion API나 Replicate API를 이용
한 장 생성에 $0.01~$0.05 정도 원가 발생 , 사용자에겐 한 장 ₩500~₩1000 받으니 고마진
요약하자면, ‘프론트에서 귀엽고 감성적인 캐릭터’를 보여주는 대신, 백엔드에선 꽤 정교하게 수익을 최적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요즘 앱스토어나 TikTok을 보면 수십 가지의 AI 이미지 앱들이 있다.
‘지브리 스타일’은 물론이고, ‘웹툰 스타일’, ‘미니언즈 스타일’, ‘요괴 스타일’까지도 등장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 스타일+아바타 생성 조합이 가장 빠르게 전환(수익)되는 UX이기 때문!
- 개발 난이도는 생각보다 낮다. (AI API 호출만 잘하면 됨)
- 퍼포먼스 마케팅이 쉽다. (“너도 이런 캐릭터 되고 싶지?”)
- 생성 결과물이 자동으로 SNS 공유됨 → 바이럴
즉, 빠르게 만들 수 있고, SNS 확산이 빠르며, 수익화도 빠르다.
이건 요즘 스타트업들이 가장 좋아하는 트리플 조합이다.
이제 진짜 중요한 이야기.
우리가 이 현상을 단순히 ‘구경’만 할 게 아니라, 거기서 기회를 캐치할 수 있을까?
예시: “브레인롯 AI 캐릭터 생성기”
최근 떠오르는 개념 중 하나인 브레인롯(Brainrot)
이건 인터넷 밈과 정신적 피로, 과잉 소비된 문화의 상징 같은 걸 이미지로 표현한 스타일이다.
기괴하면서도 중독적인 그림체, 과장된 표정, 의미 없는 듯한 문구, 마치 방금 본 듯한 B급 감성.
이걸 AI 캐릭터 생성기에 접목하면?
- 사용자가 내 얼굴을 넣으면 브레인롯 밈 스타일의 캐릭터로 바뀜
- SNS에서 밈처럼 퍼질 가능성 아주 높음
- 무료 생성은 워터마크 + 광고 / 유료는 고화질 + 커스터마이징
- 스타일마다 철학을 부여하면 “하위문화 감성”까지 자극
이런 건 MZ세대, 특히 TikTok 사용자들이 열광할 수 있다.
자기 얼굴을 이상하게 바꾸면서도, 문화적 표현처럼 받아들일 수 있으니까.
요즘 ‘지브리 스타일 캐릭터 생성기’가 갑자기 많아진 건 단순한 유행이 아니다.
그건 지금 사람들이 자기 표현에 대해 갖고 있는 강력한 욕구와 AI 기술의 발전, 그리고 빠른 수익화 구조가 동시에 맞물린 결과다.
이걸 단순히 보고 지나가는 게 아니라, 그 흐름을 읽고 “나도 뭔가 만들어볼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볼 수도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