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쯤은 머릿속에 떠오른 기발한 아이디어를 한 문장으로 정리하지 못해 기회를 놓친 경험이 있을 텐데요.
기획, 창업, 마케팅, 콘텐츠 제작 등 어떤 분야든 아이디어는 명확하게 정리되고 전달되어야 실제로 실행될 수 있습니다.
이때 유용한 것이 바로 아이디어 정리 프레임워크입니다.
특히 ‘To solve A, B를 통해 C를 달성한다’는 구조는 단순하지만 강력합니다.
또한 이를 활용하지만 간단하게 한 문장으로 그것의 이유와 타당성을 정리하는 프레임워크를 한번 소개하고자 합니다.
To solve A(문제), we do B(해결책) to achieve C(결과).
이 프레임워크는 가장 직관적이다.
스타트업의 소개, 기획서, 제품 설명 등에 자주 쓰인다.
예시:
To solve 취업 준비생의 불안, 현직자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하여 현실적인 조언과 자신감을 얻게 한다.
- 장점: 단순하고, 전달력이 좋다
- 활용 분야: 스타트업 피치, 슬로건, 제품 설명
이 아이디어의 기능(Feature)은 무엇이고,
그것이 주는 장점(Advantage)은 무엇이며,
사용자는 어떤 이익(Benefit)을 얻게 되는가?
예시:
자동 이메일 요약 기능은(Feature) → 읽을 시간을 줄여주며(Advantage) → 사용자에게 정보 소화의 여유를 준다(Benefit)
- 장점: 제품 중심 설명에 유리
- 활용 분야: 마케팅, 세일즈, 콘텐츠 설명
“고객은 어떤 '일(Job)'을 해결하려고 이 제품을 쓰는가?”
사용자는 A상황에서, B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C도구/서비스를 사용한다.
예시:
직장인은 아침 출근길에, 최신 이슈를 빠르게 확인하기 위해, 3줄 요약 뉴스레터를 구독한다.
- 장점: 사용자 관점에서 깊은 통찰
- 활용 분야: 서비스 기획, UX 설계, 마케팅 전략
스타트업 소개 문구에 최적화된 형식이다.
We help X (고객) do Y (과제) by Z (해결책)
예시:
We help 대학생 do 진로 탐색 by 1:1 현직자 연결 플랫폼
- 장점: 누구를 위한 솔루션인지 즉시 알 수 있음
- 활용 분야: 엘리베이터 피치, 슬로건, 사업 소개
단순히 문제를 나열하는 것을 넘어, 문제 뒤에 있는 깊은 원인(Insight)까지 도출한 뒤 해결책(Solution)으로 연결하는 구조다.
형식:
사람들이 A 때문에 불편을 겪는다.
이는 B라는 인지되지 않은 원인 때문이다.
우리는 C로 이를 해결한다.
예시:
많은 사람들이 커리어 고민을 하지만 상담을 받지 않는다.
이는 ‘누구에게 물어봐야 할지 모른다’는 원인 때문이다.
우리는 현직자와의 1:1 매칭 서비스로 이를 해결한다.
- 장점: 설득력과 통찰력을 함께 전달
- 활용 분야: 보고서, 제안서, IR자료
이 프레임워크는 단순히 ‘문제가 있다 → 해결책을 제시한다’의 선형 흐름을 넘어서,
문제의 ‘근본 원인(Cause)’을 파악한 뒤 그에 맞는 정확한 해결(Solution)을 도출하고,
이를 통해 어떤 가치(Benefit)를 창출할 수 있는지를 서술합니다.
- Problem (문제): 겉으로 드러난 현상
- Cause (원인): 그 현상이 발생한 이유 또는 배경
- Solution (해결책): 원인을 타깃으로 한 대응 전략
- Benefit (결과): 도입 시 기대되는 긍정적 효과
예시:
Problem: 최근 콘텐츠 피드에서 사용자의 이탈률이 15% 증가하고 있다.
Cause: AI 추천 알고리즘이 사용자의 관심사와 무관한 콘텐츠를 다수 노출하고 있기 때문이며,
초과 노출(overload)로 인해 사용자가 주목할 포인트를 잃고 있다.Solution: 사용자 선호도 기반 큐레이션 알고리즘 개선 및 맞춤형 피드 필터링 기능 추가
Benefit: 콘텐츠 일치도가 상승하면서 체류 시간 증가(예상 20%↑), 만족도 향상, 구독 전환율 개선 기대
이 프레임워크는 맥킨지식 사고 흐름(SCQA)과 유사하며,
컨설팅 업계에서 논리적 사고력과 스토리텔링을 결합하기 위해 널리 사용됩니다.
클라이언트, 경영진 등 고위 의사결정자를 설득하는 프레젠테이션에 적합하며,
하나의 문제 상황을 ‘맥락→복잡성→해결→효과’로 풀어 설명하고자 할 때
- Situation (상황): 현재의 안정적이거나 관찰 가능한 상태
- Complication (문제 발생): 예상과 달리 발생한 변화, 위기, 갈등
- Resolution (해결책): 이를 타개하기 위한 조치
- Result (성과): 해결 이후의 긍정적인 변화
예시:
Situation: 대학생의 70% 이상이 졸업 직전까지 진로 방향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Complication: 그러나 대부분의 진로 상담은 이론 중심이고 현실성과 실행 가능성이 낮다.
게다가 1:1 연결이 부족해 개개인의 상황에 맞춘 조언이 어렵다.Resolution: 실제 업계 종사자와 연결되는 온라인 기반 1:1 멘토링 플랫폼 구축
Result: 상담 만족도 상승(25%→88%), 멘티의 진로 확정률 증가, 후기 기반 신규 유입 증가
이 프레임워크는 문제 해결보다는 ‘생각을 발전시키는 질문 중심 구조’로,
워크숍, 회의, 전략 세션 등에서 사고를 유도하거나 집단 지성을 이끌어내는 데 유용합니다.
- What?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 현상이나 경험, 수치 등 객관적 사실을 정리
- So What? (왜 중요한가?) : 그 사실이 갖는 의미, 영향력, 중요성을 분석
- Now What? (그래서 지금 우리는 뭘 해야 하나?) : 다음 단계에서 취할 행동이나 전략을 도출
- Then What? (그 이후엔 어떤 변화가 예상되는가?) : 그 행동이 초래할 결과, 장기적 변화까지 전망
예시:
What: 팀원 간 실시간 피드백 요청률이 3개월간 40% 감소
So What: 피드백 기회 부족 → 업무 정체, 성과 불명확, 팀 불신 등 부작용 발생
Now What: 피드백을 쉽게 요청·공유할 수 있는 툴 도입 + 주간 회의 시 5분 간 피드백 시간 확보
Then What: 팀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리더십 성장, 업무 몰입도 개선 예상
이 프레임워크는 단순한 문제 해결이 아니라, 문제에서 출발해 통찰을 얻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한 뒤,
이를 구체적인 실행으로 전개하고, 그에 따른 변화나 성과까지 전망하는 방식입니다.
특히 브레인스토밍, 디자인 씽킹, 제품 기획 과정에서 많이 쓰입니다.
- Problem (문제): 사용자의 불편 또는 해결이 필요한 현상
- Insight (통찰): 문제 뒤에 있는 근본적 맥락이나 인지되지 않은 원인
- Idea (아이디어): 새로운 시도, 방법, 솔루션
- Action (실행): 실제로 취할 수 있는 구체적 활동, 기능, 전략
- Impact (영향): 실행 이후 예상되는 결과, 변화, 확산 효과
예시:
Problem: 사내 여러 팀의 업무 생산성이 최근 3개월간 20% 감소
Insight: 분석 결과, 집중력 부족은 단순한 동기 저하보다는 일의 반복성과 피드백 구조의 부재 때문
Idea: 업무를 미션처럼 단기 과제로 분할하고, 그 과정에 즉각적인 피드백과 리워드를 주는 구조
Action: 업무 관리 툴에 '일일 미션' 기능 도입 + 완료 시점에 리더 피드백 자동 전달
Impact: 실행 1개월 후 팀 업무 지속률 33% 상승, 일일 성과 리포트 만족도 92% 기록
이 프레임워크는 기획서, 제안서, 보고서에서 널리 쓰이며,
배경(Context)부터 문제 정의 → 해결책 제시 → 실행 계획 → 결과 예측까지
전체 흐름을 논리적으로 완성도 높게 제시할 수 있습니다.
- Context (맥락): 현재 시장 상황, 사용자 환경, 조직의 배경
- Problem (문제): 해당 문맥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핵심 이슈
- Solution (해결책): 문제 해결을 위한 제안 또는 전략
- Implementation (실행계획): 그 전략을 구체화하는 방법과 절차
- Outcome (성과): 실행 결과 예상치 및 파급 효과
예시:
Context: 구독형 B2B SaaS 서비스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평균 이탈률이 업계 평균인 7%를 상회
Problem: 사용자 이탈 사유 조사 결과, 신규 가입자의 초기 적응 실패(온보딩 실패)가 주요 원인
Solution: 7일간의 ‘점진적 온보딩 시나리오’ 도입 + 초기 3일간 맞춤형 기능 추천
Implementation: 사용자 행동 기반으로 자동 메시지 분기, 튜토리얼 기능 삽입, 신규 가입 후 24시간 내 맞춤 메일 전송 자동화
Outcome: 온보딩 완수율 52%→81% 상승, 14일 이탈률 26% 감소 예상, 신규 유료 전환율 증가 가능성
목적 | 추천 프레임워크 |
---|---|
단순한 메시지 전달 | Problem–Solution–Outcome, XYZ Pitch |
기능의 장점 강조 | FAB |
사용자 중심 설계 | JTBD |
논리적 흐름의 스토리텔링 | Situation–Complication–Result |
깊이 있는 문제 분석과 제안 | Pain–Insight–Solution, 5단 구조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