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AI는 어떻게 인터넷보다 빠르게 확산됐는가: 변화의 기하급수 곡선 → 여기서 확인하세요
#2. AI 기술의 진화: 모델, 성능, 비용, 개발자 생태계 → 여기서 확인하세요
#3. #3. AI는 공짜가 아니다 – 돈이 움직이는 AI 산업 → 여기서 확인하세요
요즘 누구나 ChatGPT를 써보고, Claude도 써보고, Gemini까지 넘나들죠.
왠지 AI가 점점 우리 삶에 가까워지는 느낌, 들지 않으세요?
하지만 그 이면에는 거의 잘 알려지지 않은 진실이 있습니다.
바로, 이 모든 게 어마어마하게 비싸다는 사실이에요.
OpenAI가 GPT-4를 만들 때 들어간 비용은 수백억 원이 넘고,
AI 하나를 돌리기 위해 필요한 GPU 클러스터 가격은 수천억을 훌쩍 넘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이 비용은 아직도 계속 올라가고 있어요.
BOND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CapEx(설비 투자)는 2120억 달러에 달합니다.
그중 상당 부분이 바로 AI 인프라 구축에 사용되고 있죠.
항목 | 내용 |
---|---|
주요 투자자 | Google, Amazon, Microsoft 등 |
투자 분야 | GPU 클러스터, 데이터센터, 냉각장치 등 |
대표 칩 | NVIDIA H100, Google TPU, AWS Trainium 등 |
이건 단순한 R&D 투자가 아닙니다.
운영을 위한 ‘기본 비용’이 이만큼이라는 뜻이에요.
AI 산업에서 GPU는 단순한 부품이 아닙니다. 자본 자체예요.
1개의 H100 GPU 가격: 약 3,000만 원
하나의 클러스터: 수백~수천 개 GPU 필요
전체 클러스터 구성 비용: 수백억 원 이상
보고서에서는 “GPU가 전체 CapEx의 25% 이상을 차지한다”고 밝히고 있어요.
즉, 이제는 AI가 아니라 연산 자본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셈이죠.
놀랍게도, 이 천문학적 비용에도 불구하고
AI 추론 단가(FLOPs당 비용)는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드웨어 성능은 좋아지고, AI 모델의 알고리즘 효율성도 점점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에요.
항목 | 변화 |
---|---|
FLOPs per $1 | 꾸준히 증가 (더 많은 연산 가능) |
Model training 효율 | FLOPs 대비 성능 향상 |
추론 단가 | 동일 성능 기준 하락 중 |
이건 긍정적인 신호이긴 해요.
하지만 여기에는 또 다른 문제가 숨어 있습니다.
기술이 발전하면 보통 가격이 떨어지죠.
그런데 AI는 다릅니다. 단가는 떨어지는데 총 비용은 계속 오릅니다. 왜일까요?
사용량이 너무 많아졌어요.
ChatGPT만 해도 몇 초에 수백만 명이 접속합니다.
단가가 아무리 떨어져도, 사용하는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더 많은 연산, 더 많은 자본이 필요해지는 거죠.
이게 바로 Jevons Paradox와도 닮아 있어요. 효율성이 좋아질수록 오히려 더 많이 쓰게 된다는 역설이죠.
냉각, 전력, I/O 속도 – 눈에 안 보이는 병목
AI 서버가 늘어나면서, 새로운 문제가 생기고 있어요.
- 전력: AI 서버 하나가 일반 서버보다 훨씬 더 많은 전기를 먹습니다.
- 냉각: GPU가 발열이 심해서 냉각 장치도 고도화 필요
- 입출력 속도: 데이터 읽고 쓰는 I/O가 병목 지점이 되기도 합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AI의 확산은 이제 돈을 넘어서 물리적인 제약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어요.
이런 배경 속에서 기업들은 다음과 같은 전략을 취하기 시작했습니다.
- AI 모델을 경량화하거나 분할 실행함
- 온디바이스 모델을 활용해 클라우드 비용을 줄임
특정 작업만 AI에 맡기고 나머지는 사람 또는 rule-based 처리로 전환
즉, 이제는 최고의 성능을 내는 AI보다 가성비가 좋은 AI가 기업들의 관심사가 된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