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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_date : 25.07.16

API Aggregator의 부상- 손쉬운 API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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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API 자체가 제품이었다. 그러나 API는 더 이상 제품이 아니다

한때는 “우리는 API를 파는 회사입니다”라는 말이 강력한 무기였다.

  • - Twilio는 문자 메시지를 API로

  • - Stripe는 결제를 API로

  • - Sendgrid는 이메일을 API로

API가 곧 제품이고, 문서와 엔드포인트, 요금제가 곧 서비스였다.

하지만 이제 이 흐름은 변하고 있다.

단순한 API 제공만으로는 생존할 수 없는 시대.
고객들은 더 이상 “API Key만 주는 회사”에 시간을 쓰지 않는다.
그들의 요구는 바뀌었다. 이제 필요한 것은 통합, 통일, 자동화다.

이 흐름에서 등장한 개념이 바로 API Aggregator, 그리고 지금 그것이 엄청나게 떠오르고 있다.

왜 Aggregator가 필요해졌나?

오늘날 기업의 SaaS 구조를 보면, API를 사용하는 이유가 단순하지 않다.
API 하나를 붙이기 위해선 아래와 같은 과정을 거친다:

  1. - 인증 방식 파악 (OAuth, Bearer 등)

  2. - 엔드포인트별 속성 확인 (POST body, Query param 등)

  3. - 응답 형식 파악 및 파싱 처리

  4. - 실패 케이스 처리 (rate limit, error code 등)

  5. - 업데이트/변경 추적

이걸 API마다 반복해야 한다.

예를 들어, 구직자를 위한 SaaS를 만든다고 가정할 때:

  • LinkedIn API, GitHub API, Google Calendar API, Stripe API 등 6~8개의 연동 필요
    → 다 각각 문서가 다르고, 인증방식도 다르고, 응답형식도 다르다

이때 필요한 건 더 이상 “하나의 API”가 아니라 “하나로 통합된 방식으로 여러 API를 동시에 다루는 레이어”다.
이게 바로 Aggregator의 핵심 포인트다.

대표 API Aggregator 플랫폼 4가지

서비스명

특징

주요 대상

Merge.dev

HR/CRM/Accounting API 통합

B2B SaaS

Nango.dev

OAuth 인증과 API 리소스 자동화

DevOps, 내장형 SaaS

Speakeasy

API 게이트웨이 + 문서 생성 자동화

API 제공자

Finch

Payroll/HR API 표준화

핀테크 SaaS

“한 번만 Merge API에 연결하면, 40개 HR 툴을 다룰 수 있습니다.”
→ 기존엔 BambooHR, Workday, Gusto마다 각각 연동했어야 했지만,
→ Merge를 쓰면 하나의 스키마로 통합 가능

Aggregator는 결국 ‘Dev Experience’를 판다

이 Aggregator들이 실제로 파는 것은 기술이라기보다 개발자의 경험(DevEx)이다.

기존 API 구조의 문제:

  • - 문서 복잡

  • - 인증 방식 제각각

  • - 요청·응답 예외 처리 혼재

  • - 테스트 환경 없음

Aggregator 구조의 이점:

  • - 일관된 인증 방식(OAuth Proxy 등)

  • - 통일된 스키마 설계(JSON unified object)

  • - 리얼타임 Webhook 지원

  • - 자동 문서 생성 및 예제 코드 제공

즉, API를 붙이는 데 걸리는 시간 자체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역할이다.
이건 특히 '빠른 MVP가 생명인 B2B SaaS'에서 엄청난 가치를 가진다.

이들은 API의 미래를 어떻게 바꾸고 있을까?

이들은 기존 API의 구조를 다음과 같이 바꾸고 있다:

기준

기존 API

Aggregator

인증 방식

각각 다름

통합 OAuth Proxy 제공

요청 구조

회사별 JSON 구조 상이

Unified schema 제공

응답 형식

데이터 구조 다름

공통 응답 형태 제공

문서

회사별 Doc 필요

단일 문서 + SDK 제공

연동 수

하나씩 직접 붙여야

한 번에 수십 개 연동 가능

이건 단순히 ‘도구’의 문제가 아니라,
API가 SaaS에 내장되는 방식 자체가 바뀌고 있는 것이다.

예전의 API vs 지금의 API

과거:

  • "우리는 RESTful한 API를 제공합니다"

  • "Swagger 문서 보세요"

  • "OAuth 연동은 이 가이드 참조하세요"

지금:

  • "그냥 Merge SDK 하나 넣으면 돼요"

  • "npm install merge-sdk"

  • "OAuth는 알아서 처리해줄게요"

  • "POST /employee만 쓰면 나머진 자동 처리됨"

이건 단순히 편한 게 아니다.
빠른 속도로 MVP를 테스트하고 반복해야 하는 시대
“이 정도 편함은 기본이다”라는 인식이 자리잡은 것이다.

Aggregator 이후의 시대: API UX와 Verticalization

흥미로운 흐름은 Aggregator 이후의 시대다.
이들은 단순 API 통합을 넘어서 아래 두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1. Vertical SaaS에 특화된 Aggregator

    • - HR API → Merge, Finch

    • - 금융 API → Plaid, Truv

    • - 마케팅 API → Apideck

  2. API에 UX를 붙이기 시작함

    • ex) Finch는 통합된 Payroll 데이터에 분석 대시보드까지 제공

    • ex) Nango는 인증 대시보드 제공 + 동기화 상태 시각화

결국 API는 단순 “데이터 파이프라인”이 아니라,
“기능이 완성된 서비스처럼 보이도록 하는 무대 뒤편의 인프라”로 자리 잡게 된다.

"API는 더 이상 끝점이 아니다"

API는 더 이상 ‘무언가를 호출하는 기술적인 도구’가 아니다.

그것은 완성된 경험의 일부이고, 그 자체로는 상품이 되지 않는다.

상품이 되려면?

  • - 통합되어 있어야 한다

  • - 인증이 단순해야 한다

  • - 스키마가 일관돼야 한다

  • - 문서가 자동화돼 있어야 한다

  • - 프론트에서 붙이기 쉬워야 한다

  • - 사용자가 눈치채지 못하게 작동해야 한다

이 모든 걸 충족시킬 때,
우리는 그것을 API Aggregator라고 부른다.

그리고 지금, 바로 그 구조가 SaaS를 움직이는 기본 단위가 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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