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_bunzee

AI와 협업하는 디자인 워크플로우 세팅법 | 매거진에 참여하세요

questTypeString.01quest1SubTypeString.03
publish_date : 25.07.22

AI와 협업하는 디자인 워크플로우 세팅법

#디자이너 #협업 #AI #툴 #사용 #팁 #제대로활용 #워크플로우

content_guide

Figma, Notion, ChatGPT를 연결하는 새로운 디자이너의 일상

디자이너도 '혼자 일하지 않는다'는 진실

한때 디자이너는 아이디어를 스케치하고 도구를 잘 다루는 사람으로만 여겨졌어요. 하지만 이제는 다릅니다.
디자인은 더 이상 단순히 '예쁘게 그리는 일'이 아닙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프로덕트 환경 속에서, 디자이너는 기획자와 개발자, 심지어 AI와도 협업해야 합니다.

특히 ChatGPT, Figma AI, Notion AI처럼 점점 똑똑해지는 툴들이 등장하면서,

우리는 더 이상 ‘나 혼자’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에 머무를 수 없게 됐죠.

그렇다면 요즘 디자이너는 도대체 어떤 방식으로 AI와 협업할 수 있을까요?
단순히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템플릿을 만드는 차원이 아닙니다.

실제 업무 속에서 AI를 ‘팀원처럼’ 사용하는 방식이 존재합니다.

워크플로우의 시작: ‘디자인 브리프’부터 AI에게 맡겨보기

모든 프로젝트의 출발은 아이디어와 요구사항 정리, 즉 ‘디자인 브리프’입니다.
예전에는 기획자가 Notion 문서를 던져주고 디자이너가 읽는 식이었죠.

이제는 반대입니다. 디자이너가 직접 ChatGPT나 Notion AI에 기획서를 요약시켜 브리프를 만들어냅니다.

예시:

  • - 복잡한 PRD 문서를 ChatGPT에게 요약해달라고 요청하기

  • - 경쟁 앱의 UI 분석을 Figma 플러그인 + GPT로 정리하기

  • - Notion AI에 회의록 내용을 요약시켜 UX Flow 키워드 추출하기

‘AI가 만든 레퍼런스’를 디자이너가 감별하는 시대

이제 디자이너는 '무에서 유를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AI가 만들어낸 수많은 유사안에서 '쓸 만한 것'을 고르는 큐레이터가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Midjourney나 Galileo AI, Uizard에서 나온 시안을 보면
처음엔 다 괜찮아 보이지만, 실제 사용성이나 일관성을 보장하는 안은 손에 꼽힙니다.

디자이너는 이런 상황에서 다음의 판단을 내려야 해요.

  • - 이 UI는 실제 제품에 적용 가능한가?

  • - 디자인 시스템의 규칙을 따르고 있는가?

  • - 접근성, 일관성, 모바일 호환성을 만족하는가?

즉, AI는 설계의 '대량 샘플링 도구', 디자이너는 '선별자'가 되는 구조죠.

Figma의 자동화 기능과 협업 플러그인: 제대로 써보기

Figma도 AI 기능을 꽤 많이 내장하고 있어요.

  • - Figma AI: 오토 레이아웃 추천, 컴포넌트 자동 생성, UX flow 제안

  • - Diagram AI, Magician: 버튼 하나로 카피 문구 생성, 아이콘 자동 제안

  • - Figma-to-Code 플러그인: 코딩 기반 추출 자동화

이 툴들을 적절히 조합하면, 디자이너가 직접 픽셀을 움직이기 전에
대략적인 구조, 흐름, 구성요소를 자동으로 세팅해둘 수 있습니다.


핵심은 ‘초안은 AI가 만들고, 다듬기는 사람이 한다’는 원칙을 지키는 것.

Notion으로 팀 커뮤니케이션 자동화하기

디자인 작업은 혼자 하는 게 아니잖아요.
우리가 만든 시안을 기획자, 개발자, 마케터와 공유하는 게 중요하죠.

Notion은 여기에 AI를 얹어 다음과 같은 자동화가 가능합니다.

  • - 회의록 요약 → 액션아이템 자동 생성

  • - AI로 작성한 UX 시나리오 → 체크리스트화

  • - 리뷰 피드백 정리 → 개선 포인트 구분

  • 디자이너는 슬라이드 대신 Notion 페이지 하나로 설명과 맥락을 전달하고,
    AI가 그 페이지를 간결하게 요약하고, 개발자는 그 내용을 코드로 옮기는 방식.

  • 디자인 커뮤니케이션의 ‘허브’로서 Notion이 재부각되고 있는 이유입니다.

내가 만든 디자인을 AI에게 피드백받기

이제는 내가 만든 시안을 GPT-4o에게 물어볼 수도 있어요.
Figma 내에서 만든 UI를 이미지로 캡쳐해서 아래와 같이 질문해보는 거죠.

“이 디자인에서 UX 관점에서 개선할 점 3가지를 알려줘.” “이 버튼 그룹이 모바일 환경에서도 잘 작동할까?” “이 톤앤매너가 Z세대 타겟에 적합하다고 생각해?” 

물론 100% 정답은 아닐 수 있지만, 이 과정을 반복하면
디자이너 스스로도 더 날카로운 판단 기준을 갖게 됩니다.

결론: 디자이너는 더 이상 ‘창작자’가 아니다

이제 디자이너는 AI를 조율하는 디렉터이자, 결과물을 감별하는 평가자입니다.
실무에서 가장 효율적인 방식은, 기획→디자인→개발 각 단계에 AI를 개입시키되,
그 중심에 디자이너가 조율자로 서는 구조입니다.

요즘 팀에서는 디자이너가 AI를 적극 활용하면서도
그 안에서 사람만이 줄 수 있는 감각과 연결성, 맥락을 더 중요하게 다루고 있어요.

앞으로의 디자이너는
“툴을 다루는 사람”이 아니라, “툴을 통해 흐름을 만들고 팀을 이끄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