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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셀만큼 중요한 단어 하나" UI/UX 디자이너를 위한 카피라이팅 필승법 | 매거진에 참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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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_date : 26.01.23

"픽셀만큼 중요한 단어 하나" UI/UX 디자이너를 위한 카피라이팅 필승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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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픽셀만큼 중요한 단어 하나" UI/UX 디자이너를 위한 카피라이팅 필승법

단순 안내 넘어 '행동' 유도하는 문장의 기술 사용자 경험(UX) 완성은 텍스트에서 결정

2026년 디자인 업계에서 UI/UX 디자이너의 가치는 단순히 심미적인 화면을 구성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와 제품 사이의 '대화'를 얼마나 매끄럽게 설계하느냐로 판가름 나고 있습니다. 화면 속 한 줄의 카피가 사용자의 이탈을 막고 구매 버튼을 누르게 만드는 결정적 열쇠가 되면서, 디자이너들에게 'UX 라이팅(Writing)'은 선택이 아닌 필수 역량으로 부상했습니다.

전문화된 카피라이터 없이도 디자이너가 직접 설득력 있는 문장을 쓰는 첫 번째 노하우는 '명확성(Clarity)과 간결함'입니다.

UI 내부의 텍스트는 읽는 것이 아니라 '훑는 것'입니다. "저희 서비스를 이용하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여 다음 단계로 진행해 주세요"와 같은 장황한 설명 대신, "시작하기" 혹은 "30초 만에 가입하기"처럼 사용자가 다음에 할 행동을 즉각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짧고 강렬한 동사 위주로 배치해야 합니다.

두 번째 전략은 '사용자의 맥락(Context)과 감정 이해'입니다. 사용자가 오류 메시지를 마주했을 때 "잘못된 접근입니다"라는 차가운 경고보다는 "잠시 문제가 생겼어요. 다시 시도해 볼까요?"라는 공감 섞인 안내가 긍정적인 경험을 유지하게 합니다. 축하해야 할 순간(결제 완료, 레벨업 등)에는 확실한 보상감을 주는 단어를 선택하고, 민감한 정보를 입력해야 할 때는 "이 정보는 안전하게 보관됩니다"와 같은 안심 카피를 배치하여 심리적 장벽을 낮추는 설계가 필요합니다.

세 번째 전략은 브랜드의 '보이스 앤 톤(Voice & Tone)'을 일관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친근한 브랜드라면 "안녕! 다시 만나서 반가워요"라는 문구로, 전문적인 금융 서비스라면 "자산 현황을 업데이트했습니다"라는 신뢰감 있는 톤을 지켜야 합니다. 디자이너는 시각적 가이드라인(Design System)을 만들 듯, 텍스트 가이드라인을 수립하여 제품 전체에서 일관된 성격이 느껴지도록 조율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강조되는 것은 '데이터 기반의 테스트'입니다. 마케터들이 A/B 테스트를 통해 광고 효율을 측정하듯, 디자이너 역시 버튼 문구나 팝업 타이틀을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해 어떤 문구가 더 높은 전환율(Conversion)을 기록하는지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무료 체험"과 "지금 바로 시작" 중 사용자가 더 선호하는 표현을 찾아가는 과정 자체가 UX 디자인의 핵심 프로세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전문가들은 “디자인이 그릇이라면 카피는 그 안을 채우는 요리와 같다"며, "비전공자나 신입 디자이너일수록 기술적인 툴 사용법 못지않게 사용자의 마음을 읽고 글로 표현하는 연습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렇게 끝나긴 아쉬우니 카피라이팅을 참고하기 좋은 국내외 사이트들도 함께 소개합니다.

1. 국내 사이트 (한국 정서와 트렌드 파악)

  • TVCF: 국내 최대의 광고 포털입니다. 영상 광고의 자막과 내레이션 카피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짧고 강렬한 문장'을 공부하기 좋습니다.

  • 풋카피(footcopy.com): 국내외 유명 브랜드의 슬로건과 광고 카피를 데이터베이스화한 곳입니다. 업종별, 브랜드별로 검색이 가능해 벤치마킹하기 매우 편리합니다.

  • 아딤(adim21): 광고 카피라이터 정상수가 운영하는 사이트로, 업종별로 분류된 방대한 광고 카피 아카이브를 제공합니다.

  • 서울라이터(Seoul Writer): 현직 카피라이터가 발행하는 뉴스레터입니다. 매주 최신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트렌드와 영감을 주는 카피를 큐레이션해 줍니다.

2. 해외 사이트 (글로벌 감각과 심리 기법)

  • Swiped.co: 전설적인 광고 카피부터 최신 랜딩 페이지까지, '왜 이 카피가 효과적인지' 분석이 곁들여진 스와이프 파일(참고 자료 모음) 사이트입니다.

  • Marketing Examples: 해리 드라이(Harry Dry)가 운영하는 곳으로, 구구절절한 설명 대신 'Bad vs Good' 사례를 시각적으로 보여줘서 직관적인 학습이 가능합니다.

  • Really Good Emails: 이메일 마케팅 카피를 고민 중이라면 필수입니다. 수만 개의 뉴스레터 디자인과 카피를 카테고리별로 볼 수 있습니다.

  • Ads of the World: 전 세계의 창의적인 인쇄 광고와 영상 광고가 모이는 곳입니다. 비주얼과 카피의 '결합'을 공부하기 최적입니다.

단순히 읽기만 하기보다, 마음에 드는 카피를 발견하면 '필사(손으로 직접 쓰기)'를 해보세요. 문장의 호흡과 단어 선택의 의도를 훨씬 더 깊게 체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