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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플:팀빌딩 플랫폼은 AI시대에도 의미가 있는가? | 매거진에 참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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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_date : 26.02.01

렛플:팀빌딩 플랫폼은 AI시대에도 의미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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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플이 처음 마주한 문제는 기술이 아니었다

렛플을 5년전 설계할 때, 우리가 처음 마주한 문제는 기술이 아니었다.

  • 한국에서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려는 사람들,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사람들,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모두 같은 지점에서 멈췄다.

  • - 같이 할 사람은 어디에 있는가?

  • - 개발자는 왜 항상 부족한가?

  • - 디자이너는 왜 만나기 어려운가?

  • - 기획자는 왜 늘 늦게 합류하는가?

아이디어는 있었다. 열정도 있었다.

하지만 팀은 없었다. 그 시대의 병목은 코드가 아니라 사람이었다.

그래서 렛플은 하나의 결론에 도달했다.

문제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의 배치 방식이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의 가설을 세웠다.

사람이 제대로 연결되면, 팀은 자연스럽게 만들어질 것이다.

이 가설이 바로 렛플의 출발점이었다.

왜 하필 ‘팀빌딩 플랫폼’이었는가

지금 와서 보면, 팀빌딩 플랫폼은 너무 당연한 선택처럼 보인다.

하지만 당시에는 그렇지 않았다.

  • - 채용 플랫폼은 이미 넘쳐났고

  • - 커뮤니티도 이미 존재했고

  • - 협업 도구도 계속 등장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렛플은 “팀을 만드는 플랫폼”을 선택했다.

이유는 단순했다.

기존 플랫폼들은 ‘사람’을 관리했지만, ‘팀이 만들어지는 순간’을 다루지 않았다.

채용 플랫폼은 회사 중심이었다.
커뮤니티는 정보 중심이었다.
협업 도구는 작업 중심이었다.

하지만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팀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다루는 플랫폼은 없었다.

렛플은 바로 그 공백을 선택했다.

렛플이 목격한 프로젝트의 현실

렛플이 본 현실은 이상적이지 않았다.

AI 이전 시대의 프로젝트는 겉으로는 협업이었지만, 실제로는 불균형한 권력 구조 위에 놓여 있었다.

1. 리더는 정말 리더의 자격을 갖추고 있는지?

수많은 프로젝트에서 리더는 실제로는 아무것도 증명하지 못한 상태였다.

하지만 요구는 명확했다.

  • “개발자 구합니다”

  • “디자이너 구합니다”

  • “열정 있는 분 찾습니다”

정작 중요한 정보는 없었다.

  • - 나는 누구인가?

  • - 왜 이 프로젝트를 하는가?

  • - 무엇을 만들 것인가?

  • - 이 프로젝트가 실패하면 무엇이 남는가?

프로젝트 소개는 협업의 제안이 아니라, 사실상 인력 모집 공고에 가까웠다.

리더는 갑이 아니었지만, 구조적으로 갑처럼 행동할 수밖에 없었다.

이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플랫폼이 부재한 시대의 필연이었다.

2 커뮤니티는 있었지만, 팀은 없었다

당시에도 커뮤니티는 많았다.

  • - 개발자 커뮤니티

  • - 디자이너 커뮤니티

  • - 스타트업 커뮤니티

하지만 커뮤니티는 팀을 만들지 못했다.

글은 쌓이지만, 연결은 발생하지 않았고 프로젝트는 올라오지만, 지속되지 않았고 사람은 있지만, 구조는 없었다

정보는 넘쳤지만, 정보가 팀으로 변환되는 메커니즘은 없었다.

렛플은 이 지점에서 확신했다.

문제는 사람이 아니라, 구조다.

그래서 렛플은 커뮤니티가 아니라 플랫폼을 만들기로 했다.

렛플의 핵심 설계: 사람을 데이터로 만들다

렛플이 선택한 전략은 단순했다.

사람을 감각이 아니라, 구조로 연결하자.

1. 프로필: 사람을 설명 가능한 존재로 만들다

렛플에서 사람은 단순한 닉네임이 아니라,
명확한 데이터로 정의됐다.

  • - 직군

  • - 기술 스택

  • - 관심 분야

  • - 참여 가능한 프로젝트

이것은 단순한 프로필이 아니었다.

사람을 팀의 구성 요소로 번역하는 인터페이스였다.

AI 이전 시대에는 사람의 역량이 곧 팀의 생산성이었다.

따라서 사람을 구조화하는 것은 곧 팀을 설계하는 일이었다.

2.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팀으로 변환하는 장치

렛플에서 프로젝트는 단순한 게시글이 아니었다.

  • - 아이디어를 공개하고

  • - 역할을 정의하고

  • - 사람들이 모이는 구조

  • - 취업이 아니라 협업,
    - 회사가 아니라 실험,
    - 조직이 아니라 팀.

렛플은 사실상 ‘팀이 만들어지는 순간’을 설계한 플랫폼이었다.

렛플이 증명한 것 : 수많은 팀과 협업

렛플은 수많은 팀을 만들어냈다.

  • 사이드 프로젝트/ 예비 스타트업 팀 / 실험적 협업

많은 사람들에게 렛플은 “처음으로 팀을 만들어본 공간”이었다.

이 점에서 렛플은 실패한 플랫폼이 아니었다.

오히려 렛플은 AI 이전 시대의 팀 구조를 가장 정확하게 구현한 플랫폼이었다.

그러나, 렛플의 전제는 AI로 무너지고 있다.

이건 사람을 기반으로 중개를 하는 모든 업에 해당한다. (취업, 이직, 헤드헨터 등)

렛플이 전제로 삼았던 시대가 바뀌고 있다.

팀은 사람으로 구성된다.

하지만 AI의 등장은 이 전제를 흔들기 시작했다.

이제 팀은 더 이상 사람만으로 구성되지 않는다.

  • - AI가 개발자의 역할을 대체하고

  • - AI가 기획자의 일부 기능을 수행하고

  • - AI가 디자이너의 생산성을 증폭시키고

팀의 정의 자체가 변하고 있다.

이제 질문은 더 이상 이것이 아니다.

누구와 팀을 만들 것인가?

렛플이 마주한 새로운 질문은 이것이다.

우리가 해결하려고 하는 것의 본질은 무엇이고, 바뀌는 시대의 우리의 역할은 무엇인가?

이 질문 앞에서 렛플은 다시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

사람을 연결하는 플랫폼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단위를 설계하는 플랫폼”으로.

그리고 이 질문이야말로, 렛플이 다음 단계로 진화해야 하는 이유다.

2편 : 팀빌딩 플랫폼은 AI시대에 해결해야하는 과제가 바뀐다.

3편 : 사람을 연결하는 플랫폼은 AI시대에 죽는다. 렛플도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