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 렛플:팀빌딩 플랫폼은 AI시대에도 의미가 있는가?
2편 - 팀빌딩 플랫폼은 AI시대에 해결해야하는 과제가 바뀐다.
렛플이 마주한 불편한 질문: 렛플은 지금까지 ‘팀을 만드는 플랫폼’이었다.
개발자와 디자이너를 연결하고 기획자와 마케터를 만나게 하고 프로젝트 단위로 팀을 구성하는 공간 이 모델은 오랫동안 유효했다.
하지만 AI가 등장하면서, 렛플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을 마주하게 됐다.
> “사람을 연결하는 주요한 역할을 가진 플랫폼은 앞으로도 의미가 있는가?”
이 질문은 단순한 기능 개선이나 UX 개선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플랫폼의 정체성 자체를 다시 정의해야 하는 문제다.
1. 기존 렛플 모델의 구조적 한계
기존 렛플 모델은 다음과 같은 전제를 가지고 있다.
“좋은 사람이 모이면, 어떠한 문제라도 해결할 수 있다.
“사람을 모으면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성과가 나온다.”
하지만 AI 시대에는 이 전제가 더 이상 성립하지 않는다.
사람 대신 AI가 역할을 수행하고 팀 대신 개인 + AI 구조가 가능해지고 프로젝트의 진입 장벽이 급격히 낮아졌다.
즉, 렛플이 제공하던 핵심 가치가 약해지고 있다.
2. 팀빌딩(사람 연결) 플랫폼은 암울하다.
사람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으므로써, 팀빌딩(사람 연결) 플랫폼은 다음과 같은 경로를 밟게 된다.
“필요한 사용자의 수 둔화”
“커뮤니케이션과 소통의 감소”
이건 가설이 아니라, 이미 시작된 흐름이다.
렛플이 이 흐름을 무시한다면, 플랫폼은 점점 ‘의미 없는 공간’이 될 가능성이 크다.
3. 렛플의 본질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

사실 렛플은 “팀”을 모아서 “문제”를 해결하는 플랫폼이다.
그러나 AI 시대에 가장 중요한 변화는 팀이 아니라 문제의 위치다.
기존 구조: 사람 → 팀 → 문제 AI
시대의 구조: 문제 → 구조 → 사람 + AI
즉, 문제는 더 이상 팀의 결과가 아니라, 팀을 만드는 출발점이 된다. 문제 중심 플랫폼의 개념
미래의 렛플은 사람을 먼저 연결하는 플랫폼이 아니라, 문제를 먼저 정의하는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누가 같이 할까요?”가 아니라 “이 문제를 해결할 사람과 AI는 무엇일까요?”
렛플은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지는 공간이 될 수 있다.
- 이 문제는 실제로 존재하는가? 이 문제는 충분히 큰가?
-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소 구조는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중심으로, 사람과 AI가 배치되는 구조. 이것이 팀빌딩 플랫폼 이후의 렛플이 될 수 있다.
4. 렛플의 진화 시나리오

렛플이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은 단순한 기능 추가가 아니다. 플랫폼의 역할 자체의 축을 변경해야 한다.
1) 문제 정의
렛플은 단순한 프로젝트 게시판이 아니라, 문제를 구조화하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
즉, 프로젝트 글이 아니라 ‘문제 설계서’가 올라오는 플랫폼.
2)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얻게 되는 경제적인 효과 분석
단순히 문제의 나열은 답이 아니다.
그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얻게되는 경제적인 효과와 실제 사용자를 정의해줘야 한다.
3)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조 설계다.
- 필요한 역할 (사람)
- 필요한 AI 도구
- 자동화 가능한 영역
- 협업 방식
렛플은 이 구조를 시각화하고 설계하는 도구를 제공해야 한다.
AI 시대에 플랫폼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명확한 정체성을 가져야 한다. 렛플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두 가지다.
- 기존 팀빌딩 플랫폼으로 남는 길
사람 연결 기능 강화 매칭 알고리즘 고도화 커뮤니티 기능 확장 이 길은 단기적으로는 안전해 보인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AI에 의해 점점 의미가 약해질 가능성이 크다.
- 문제 중심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길
문제 정의를 중심으로 한 구조 사람 + AI + 자동화의 조합
팀이 아니라 문제 해결 시스템을 설계하는 플랫폼 이 길은 위험하지만, 유일한 미래일 수도 있다.
렛플이 만약 이 길을 선택한다면, 플랫폼의 성격은 완전히 달라진다.
렛플은 더 이상 ‘팀을 찾는 곳’이 아니라, > “무슨 문제를 풀 것인지 결정하는 곳” 이 된다.
렛플은 사람을 연결하는 플랫폼이 아니라, > 문제를 중심으로 사람과 AI를 재배치하는 시스템 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AI 시대에 렛플이 가질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정체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