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10명을 만났는데
10명이 모두 다른 이야기를 하셔서 어떤 것을 택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소중한 시간을 들여 인터뷰를 진행했지만, 막상 분석을 하려다 보니 이런 어려움을 겪진 않으셨나요?
정성 인터뷰는 준비, 진행, 분석 전 과정에 걸쳐 리소스가 많이 들기 때문에 필요로 하는 최소한의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정성 인터뷰는 최소 5명 정도 진행하면 어느 정도 반복적인 패턴을 찾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Nielson Norman Group에서 발행한 Article에, Usability Test의 경우 최소 5명이면 적절하다는 내용이 상세하게 나와있습니다.
저의 경험에 비추어보면, Usability Test에서 뿐 아니라 대부분의 사용자 인터뷰에서 5-9명을 만나면 우리가 알고 싶은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 Why You Only Need to Test with 5 Users, Nielson Norman Group
하지만 최소 5명을 인터뷰하면 패턴을 찾을 수 있다는 말에는 <같은 행동 속성을 지닌 사용자를 5명 이상 만나는 경우>를 전제로 합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 아무리 많이 만나도 패턴을 찾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사용자 인터뷰가 의미 있으려면 우리는 어떤 사용자를 만나야 할까요?
우리는 평균적으로 행동하는 사람들(A영역, Mainstream)을 만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만일 우리가 정량 설문 조사를 진행하는 것이라면 Mainstreme users를 만나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In-depth 인터뷰를 하는 이유는 평균적인 사용자의 행동을 파악하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insights'를 발견하고자 함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들(Extreme users)을 만나는 것이 유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