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렛플운영자입니다.

6월초에 웹에서 퀘스트 페이지를 오픈한다음에, 앱까지 오픈하는데 어느덧 한달이나 걸렸습니다.

대부분의 앱의 업데이트는 웹 이후에 2주이내에 모두 완료되었었는데요. 이번엔 거의 한달이나 걸렷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바쁜 일도 많아서 1주일이 통째로 날라간것이 크긴 했지만...

이번 일정 딜레이에 가장 큰 영향을 준것은

멘탈관리입니다.

작년 11월에 한달 정도 쉼을 가진다음에 2023년 쉼없이 업데이트를 6개월정도 진행했고, 2개월마다 한번씩 업데이트를 해서, 3번의 업데이트를 진행했습니다.

이 세번의 업데이트는 큰것만 말씀드린것이고, 자잘한 버그 업데이트나 효율성 개선 등은 1주일이나 2주일마다 계속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웹을 개발한 이후에 버그 픽스 및 안정화라는 명목이라는 시간으로 1주일정도가 있긴 했지만, 거의 안쉬고 개발을 계속 진행했고,

쌓여져가는 버그와 신규 기능 , 팀원들의 개인사 그리고 직장 & 피로감 등이 계속 쌓여있었네요

저도 사실 팀리더로서, 피로감을 점점 느끼고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 좀 짜증이 밀려온다거나, 집중이 안되어서 개발을 못한다거나 개발완료시점을 예측 못한다거나 등이

모두 이런 번아웃의 전조증세인것 같습니다.

나에겐 번아웃이 오지 않을꺼라고 생각했는데요. 그건 너무 오만이었구요

개발하다보면 이제 벅차다라는 생각이 요근래 상당히 많았습니다.

뭔가 개발이외에도 운영 그리고 마케팅 등 신경쓸것도 많기도 하구요.

개인적으로 회사일도 바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팀원분들에게는 말 안했지만 버겁다라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계속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건 저희팀원분들 전체적으로 동일한것 같습니다.

더이상 밀어붙이기보다는 한 템포 쉬어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 생각한 기능등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서 모두 완료되었습니다.

프로젝트모집에서부터 시작해서, 렛플인, 라운지 등으로 첫번째 사이드프로젝트 커뮤니티로서 렛플은 한국에서 선을 보였구요

스토리를 오픈하고, 앱까지 지원하는 사이드프로젝트를 공식화하여 제대로 지원하는 사이트 중 가장 잘 만든 사이트라고 자부합니다.

그리고 스토리를 퀘스트로 개편해서 전체 사이클을 모두 완료했습니다.

뉴스레터, 설문조사, 이벤트, 테스터모집, 인터뷰어 모집 등 실제 유저들이 필요한 기능 위주로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프로젝트 등록 ==> 멤버 모집 ==> 퀘스트 등록 ==> 서비스 등록 및 홍보 ==> 회원 이력 증빙 제공(이력서)

이런 구조의 전체 사이클이 완료되었습니다.

퀘스트 업데이트와 관련한 상세 내용은 이쪽에~ ㅎㅎ

https://letspl.me/quest/399

렛플은 기능이 상당히 많습니다.

거의 3년가까이 개발해온 코드가 모두 쌓여있기도 하구요.

앱도 지원하고 있고, 채팅/프로젝트 관리 등 다른 사이트에서는 만들다 포기한 기능등이 상당히 많습니다.

기능을 더 늘린다고 사용자가 만족할 단계는 지난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 다음은,

중요한 건 이제 만든것을 제대로 활용하고 , 활성화시키는 것에 있는 것 같습니다.

깔끔하게 동선을 만들어서, 사용자분들이 쉽게 이해하고 ,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편하는 작업

그리고 전체가 하나의 서비스로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짜임새있는 구성으로 만드는 것

이것이 하반기의 목표일것 같습니다. 이 하반기의 목표가 지나면,

이후에는 다른 업체와 연동하거나 , 제휴한다거나 하는 등의 확장 기능들만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한달 재충전 합니다.

그래서 저희팀은 한달간 쉬려고 합니다.

운영을 쉬겠다는 건 아니고, 버그픽스를 쉬겠다는 것도 아닙니다.

(저는 쉬긴 하겠지만, 그건 코딩을 쉬겠다는 의미입니다. ㅎㅎㅎ)

프로젝트 팀은 한달간 재충전하고, 이후에 우리가 뭘해야할지 고민하고 진지하게 방향성 고민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이 쓰시는 것들 멀리서 보면서, 방향 잡고 또 어떤방향으로 갈것인지 정리되면 공유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