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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아랑 출시 후기
프로젝트 회고

아랑아랑 출시 후기

#아랑아랑 #육아 #출산 #플러터 #가족개발 #챗GPT #어디갈까고민될때 #아기랑 #아이랑 #출시회고

작성일 : 23.10.1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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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덕트명

아랑아랑

개발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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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일하고, 집에 돌아와서 육아 도와주고, 집안일 좀 해주다 보면 벌써 주말이 되버립니다. 요즘은 인스타그램이나 기타 SNS, 웹에서 아이들과 갈만한 장소를 자세히 소개해주지만, 그걸 볼 시간 조차 없는 현실에 치여 사는 아빠들을 위해 오늘 하루 아이들과 갈만한 여행지를 소개시켜주는 앱입니다.(물론 엄마도 사용 가능합니다 🙋‍♀️) 정확하면서 다양한 여행지 정보를 소개 시켜주기 위해서 아래와 같은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여행지 분류, 원하는 조건에 맞게 오늘의 장소 추천 🧡 내 주변 최대 50km 반경 내 위치한 여행지 조회 💛 ChatGpt를 활용한 장소 검색 및 정보 요약 💚 사용자들의 실시간 리뷰 앞으로 키즈카페, 방문 통계, 인기 리뷰, 이벤트(!!!) 등을 제공하면서 우리 고생하는 아빠(엄마)를 위해 좋은 여행지를 추천드릴 예정입니다! 🎇 당시 프로젝트 초중반 시기라 한창 야근에 찌들어 있다가 간만에 생긴 주말에 딸아이와 어딜 가야할지 모르겠어서 이럴 바엔 내가 앱 만들어서 찾는다 라는 심정으로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부자가 되고 싶습니다.. 보다는 코드를 잘짜는 개발자보다 기획을 잘하는 개발자로 성장하려고 합니다. 코드는 gpt가 기가 막히게 짜줘서 이걸 잘 써먹는게 중요하다고 이번에 많이 느꼈습니다. (당연히 기가 막히게 거지같이 짜주기도 합니다) 저와 같이 짜투리 시간 활용하거나 육아를 병행하면서 개발하시는 분들 모두 힘내시길 바랍니다~!! 많은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개발 회고

😀 자신과 팀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웹 개발 분야에서 6년차를 맞이하고 있는 아빠 개발자로, 내년에 태어날 아들과 함께 두 명의 자녀를 둔 가장입니다.

QA와 기획 보조 업무는 아내가 도와주며, 나머지 모든 업무(개발, 설계, 기획, 디자인, 마케팅, 운영 및 유지보수 등)는 제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1.5인 체제의 개발 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업무 특성상 제한된 범위 내에서의 개발 업무가 주를 이루다 보니 새로운 도전을 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 인생의 최종 목표인 1인 창업을 실현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 시작된 프로젝트입니다.

🤗 프로덕트 소개좀 해주세요~

아랑아랑은 현실에 치여 살며 육아에 바쁜 아빠와 엄마들을 위해, 아이와 함께 하루를 보내며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여행지를 추천하는 서비스입니다.

저희는 숙박 예약과 같은 하룻밤 묵고 오는 여행지가 아닌, 최대 1시간 30분 이내의 거리에서 당일치기로 갔다 올 수 있는 여행지를 중점적으로 추천하고 있어요.

정확하고 다양한 여행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사용자가 선택한 조건과 현재 위치 정보에 따른 오늘의 여행지 조회

🧡 실시간 검색 트렌드와 아랑아랑만의 정보를 결합한 추천 서비스

💛 ChatGPT를 활용한 장소 검색 및 정보 요약

💚 사용자들의 실시간 리뷰

아직 크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진 않지만, 꾸준히 사용자 수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 프로덕트를 만들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프로젝트의 초중반 시기에 야근이 잦아져서 주말에 가족들과 어디로 떠날지 결정하는 것조차 어려워진 제 자신을 보며, 이 서비스를 만들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보자'라는 생각으로 시작했고,

현재는 데이터 정비를 진행하며 서비스 가능 지역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 팀원분들은 어떻게 만나셨나요?

아내와는 결혼을 통해 만났습니다...ㅋ

아내 역시 개발자로 일하였기에, 기획이나 QA 업무를 도와줄 수 있었습니다. 아내의 냉정한 평가는 종종 저에게 동기 부여가 되며 큰 도움이 됐어요.

😱 개발은 어떻게 진행이 됬나요?

0️⃣ 극한의 시간 쥐어짜내기

육아와 회사 업무, 그리고 사이드 프로젝트까지 병행해야 했기에, 시간 관리가 매우 중요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일들이 자주 발생해서, 마치 초등학생의 방학 계획표처럼 매일 시간을 정해놓고 개발을 진행하였습니다.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그리고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 개발을 진행하였으며, 취침 전에는 최소 30분 이상 개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만약 취침 전에 30분 이상의 시간을 내기 어렵다면 그날은 쉬었습니다. 사이드 프로젝트도 중요하지만, 제 건강 챙기는 것도 중요하더라구요.

일단 이렇게 시간을 정해놓고 시작하였습니다.

아이디어 기획 및 설계 과정에서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선택하는 단계에서는 '새로 배운 스킬 활용'과 '기존 스킬 레벨업'이라는 컨셉으로 접근하였습니다.

Front-end는 새롭게 배운 스킬(?)인 Flutter를 활용하였으며, Back-end는 기존 스킬(?)인 Spring Boot를 사용하였습니다.

1️⃣ 기획안 작성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고자 하는 기능은 위에서 소개했듯이,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를 중점적으로 소개하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따라서 기획안을 작성하며 어떻게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할지, 사용자가 플랫폼을 이용할 방식은 어떤 것이 될지에 대해 상세하게 그려나갔습니다.

서비스의 핵심 컨텐츠와 서브 컨텐츠를 나열해가면서 제공하는 기능을 명세화하는 데 집중하였습니다.

또한 사용자가 다른 SNS 플랫폼이나 검색 플랫폼 대신 꼭 저의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 이유를 만드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아랑아랑'이라는 이름은 그냥 갑자기 떠오른 아이디어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돌아보니 도식화 할 수 있었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시에는 아직 완전히 정리되지 않은 생각들을 글로만 풀어내려고 하였으나, 시간을 내어 도형으로 나타내는 방법도 고려해볼 만한 선택이었겠다 싶습니다.

데이터 수집과 가공도 중요하지만, 저처럼 귀찮음을 꺼리는 사람들에게 최소한의 액션으로 도움될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여 기획안을 작성하였습니다.

지역기반 플랫폼 지향적인 접근 때문에 주변 정보 위주의 제공도 목적으로 설정하였습니다.

2️⃣ 디자인베이스 지정

디자이너 없이 개발을 진행해야 했기에 상당히 곤란한 상황이었습니다.

디자인 컨셉을 잡기 위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했는데, 이때 '토스 스포카 디자인 가이드'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모바일 앱과 드리블에서 다양한 참조 자료를 확인하며 개발을 진행하였고, 나중에는 WWIT도 참조하였습니다.

아랑아랑을 상징하는 색상 선택은 단정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색상으로 결정하였습니다.

3️⃣ UI/UX 설계

Flutter는 멀티플랫폼을 지원하지만, 저는 모바일 앱에 집중하고 싶어서 웹은 과감하게 포기하였습니다. 따라서 설계는 모바일 중심으로 진행하였습니다.

4️⃣ 시스템 설계

최초 설계는 클라우드 서비스(NHN Cloud)를 이용하여 Docker로 웹과 WAS를 컨테이너화하여 올리는 방식을 계획하였고, 초기 버전에서도 이 방법을 사용하였습니다.

그러나 구글 Cloud Run이라는 서비스를 발견하게 되어, 이를 활용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서버리스 플랫폼인 Cloud Run은 혼자 개발하는 상황에서 더욱 적합해 보였습니다.

비록 Chat-GPT의 도움을 받았지만, 알아야 할 항목들이 많아서 서버 관련 작업까지 진행하는 것은 부담스러웠습니다.

시스템 설계 시 가장 중요한 고려 사항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목표: Flutter 복습 및 기존 지식인 Spring 기술 레벨업

- 시행착오가 예상되는 Flutter에 시간을 더 집중하며, Spring은 이전에 만들어놓은 샘플 프로젝트와 기능 추가를 바탕으로 개발 시작

- 비용 절감

클라우드에서 DB 관리 등의 작업이 귀찮고 시간도 부족하여 PlanetScale을 사용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데이터 주고 받기가 주로 동기 통신으로 이루어져서 익숙한 MVC 패턴으로 개발하기로 하였고, WebFlux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사실 잘 안 써봤기도 했습니다).

위와 같은 설계 후에 실제 개발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5️⃣ 개발 시작

"개발은 백엔드 개발과 배포를 먼저 진행한 후, 프론트엔드 개발 순서로 진행하였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시간을 쪼개가며 열심히 개발을 시작하였습니다. 백엔드는 회사에서의 업무 경험 덕분에 익숙한 부분이 있어서 금방 진행되었습니다.

프론트엔드는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잘 진행해나갔습니다.

그 결과, 열심히 개발하여 이제 스토어에 올릴 수 있는 단계까지 왔습니다.

6️⃣ QA 진행

QA는 각 기능별로 하나하나씩 모두 기록하고, 하나하나씩 모두 테스트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이 과정은 교차 검증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아내가 옆에서 열심히 도와주었습니다.

QA를 시작할 때는 혼돈과 파괴 그 자체였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상황이 개선되었습니다

7️⃣ 안드로이드 출시

원래는 11월에 출시를 계획했지만, 안드로이드 실제 기기에서 테스트하면서 스토어에 올린 것을 모르고 그대로 출시해버렸습니다.

이렇게 뜻밖의 출시가 이루어지자, 홍보에 열심히 참여하고 다양한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8️⃣ 후속 작업 및 iOS 출시

부족한 부분들을 모두 수정한 후 최종적으로 iOS 버전도 출시하였습니다.

인스타그램 계정도 개설하여 홍보 활동을 열심히 진행 중입니다. 아직 개발해야 할 부분이 많지만, 지금도 열심히 작업 중입니다.

👍 재미있었던 것은 무엇이었나요?

1️⃣ 처음으로 iOS만 대상으로 시작한 앱

→ 정보도 없고, 제대로된 기획 없이 막연히 개발만 진행하였지만, 개발은 완료되었어도 이후의 정보나 계획이 없어 제대로 마무리되지 않고 실패하였습니다.

2️⃣. React Native로 시작한 공모전 앱 + 서비스 운영

→ 이전에 발생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성공적으로 공모전까지는 왔지만, 사업성을 고려하지 않아 현실적인 이유로 프로젝트가 종료되었습니다.

3️⃣ Next.js를 통해 주식 서비스 웹 출시

→ 출시는 성공적으로 진행되었으나 기획력 부족과 유지운영비 계산 실패로 인해 서비스가 중단되었습니다.

'아랑아랑' 출시 전에 진행해본 사이드 프로젝트는 이미 3번 실패하였고, 이번이 네 번째 도전이었습니다.

'어떻게든 출시하여 운영하겠다'라는 다짐을 하며 시작하여 이번에는 성공하여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서비스 성능 개선을 위해 다양한 기술적인 방법들을 찾아보고 적용하는 등 여러 방식으로 접근해 본 경험이 있어 좋았습니다.

회사에서는 주어진 것에 대해서만 작업하지만, 여기서는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 수 있어 좋았습니다.

개발을 하면 항상 마지막에 문서화 작업이 흐지부지 되기 십상인데, 이번에는 노션으로 문서화 작업에 집중했습니다.

확실히 문서화가 잘되니까 추가 개발하기도 쉽더라구요.

👎 아쉽거나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현실적으로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려 해도 갑작스런 일이 생겨서 일주일 동안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실, 24개월 미만의 아기가 있는 경우, 아기가 자주 아파 입원해야 하는 상황이 많이 발생합니다.

입원 시 보호자로 함께 있으면서 간병하는 동안에는 1~2주 동안 체력이 바닥나서 거의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출시 일정을 앞당겨서 진행했지만, 기획 과정에서 주변 시장 조사를 하지 않고 너무 제 생각 위주로 진행해서 초기에 약간의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지금은 주변에서 받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수정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 앞으로의 계획을 알려주세요

좀 더 다양한 계층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개선해나가고 있습니다.

현재 아랑아랑 리뷰 이벤트도 진행 중이니 주위 육아 중인 지인들께 추천해주시면 좋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