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저희 팀은 → 초반에 혹은 생략 팀빌딩과정을 거치며, 각자의 머리속에 있던 아이디어(해결해보고 싶은 문제)들을 슬랙을 통해 발산했습니다. 발산된 아이디어를 가지고 아래와 같은 선정원칙으로 하나하나 소거해나가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팀원들 모두 ‘우리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가? 혹은 이 문제 내면에 또 다른 문제들이 존재하지는 않을까?’라는 고민으로 딥하게 빠져들다보니 선택하는데 많은 어려움과 시간이 소모되었습니다. 만약 해당 과정에서 객관적인 기준에 맞춰 스코어링 및 우선순위를 냉철하게 선정해보았다면 아이디어를 선정하는데 리소스를 줄일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던 한 주였습니다.. (+ 그럼에도 역시 주제 선정은 찐하게 논의하고 하고 싶은 거 고르는 맛이죠..)
치열하고 딥한 회의끝에 최종적으로 2030 직장인의 번아웃 문제와 VS 부트캠프 탐색 및 선택과정의 어려움의 주제가 남게되었습니다. 이번 의사결정에서는 시장의 크기/타겟과 문제의 명확성/구현가능성/선호도의 기준으로 스코어링을 진행했고, 최종적으로 부트캠프 탐색 및 선택과정의 어려움의 주제가 선정되었습니다.
최근 1년간 개발자 취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부트캠프(성인교육)시장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부트캠프를 운영하는 기업들이 대거 등장하고 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있었습니다. 시장조사한 주차에만 무려 170여개의 부트캠프가 모집 중이었습니다.
위의 시장조사와 저희의 경험을 토대로 부트캠프를 선택하는 사람들의 대략적인 유저 플로우를 생각해보았고, 부트캠프 탐색 및 선택과정의 어려움의 문제를 아래와 같이 2가지로 좁혀보았습니다.
가설 ② : 부트캠프 수강을 고려하는 사람들은 후기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가설 ① : 부트캠프 수강을 고려하는 사람들은 커리큘럼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실제로 부트캠프 문의글 중 부트캠프를 수강하고자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비전공자이며→ 였습니다. 이들은 해당 분야에 대한 지식이 적다보니 어떤 부트캠프를 수강해야 할지 판단하기를 어려워하며 많은 커뮤니티에 부트캠프를 추천받거나 문의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저희는 1차 문제정의에서 좁혔던 가설 ①, ②를 검증하고자 부트캠프를 경험했거나 현재 수강을 고려하고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서베이를 진행했습니다.
서베이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로 사람들은 부트캠프 선택과정을 어렵다고 체감하고 있으며, 특히 커리큘럼 탐색과 후기 탐색에서의 어려움을 크게 겪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서베이를 통해 사람들이 부트캠프 탐색 및 선택과정에서도, 특히 커리큘럼과 후기를 탐색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느낀다고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저희는 아래와 같이 총 4가지 유형의 유저 세그먼트를 분류했고, 각 유형의 유저들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심층 인터뷰 결과 위와 같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정량적, 정성적 가설검증을 바탕으로 어떻게 최종 문제정의를 진행했고, 어떤 솔루션을 도출했는지 궁금하다면?
[부추로그] 문제정의<하> : 우리가 진짜 해결할 수 있을까?(feat. 피벗) 편을 확인해주세요! 끝까지 정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편에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