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스트 | 프로젝트 회고 | [1인개발] 독서습관 앱 스프릿 출시 후기

[1인개발] 독서습관 앱 스프릿 출시 후기
프로젝트 회고

[1인개발] 독서습관 앱 스프릿 출시 후기

#스프릿 #독서습관 #독서기록앱 #독서량설정 #시간단위기록 #완료한책모아보기 #독서기록분석 #최익준 #1인개발 #대학생개발

작성일 : 24.03.13 17:36

0

0

0

👉 본문을 50%이상을 읽으면 '여기까지다' 퀘스트가 완료됩니다(로그인 필수)

프로덕트명

스프릿:독서습관

개발기간

-

혹시 오늘도 독서를 깜빡하시진 않으셨나요? 스프릿과 함께 꾸준한 독서를 이어나가세요! 스프릿이 여러분의 꾸준한 독서 습관을 길러줍니다. ● 도서 검색 기능 - 읽고있는 책을 빠르게 검색할 수 있어요! 제목 및 저자, 관련 키워드로 검색할 수 있습니다. 바코드 검색 또한 지원합니다! ● 독서 기록 기능 - 오늘은 어떤 책을 읽으시나요? 책을 읽기 전 스프릿 독서 기록 기능을 켜두세요! 목표 독서량을 설정하면 독서 기록을 저장해드립니다 :) ●문구 스크랩 - 책을 읽는 중 기억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스프릿에 기록하세요! 이는 푸시알림을 통해 전달받아 잊지않고 오래오래 기억할 수 있습니다! ● 스프릿 퀘스트 - 스프릿 퀘스트를 통해 독서 습관을 기를 수 있습니다! 미션을 완료하면 리워드가 지급됩니다. ● 기록 분석 - 기록 분석 탭에서 나의 독서 현황을 확인하세요! 작은 네모 상자들을 파랗게 물들이면 큰 성취감이 찾아온답니다. ● 독서 시간 알림 - 설정해둔 독서 시간이 되면 푸시알림이 도착합니다! 정해둔 시간에 잊지말고 꾸준히 독서하세요 :)

개발 회고

😀 자신과 팀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광주과학기술원(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학부생 최익준입니다!

저의 전공은 컴퓨터 분야이지만, 서비스 기획 및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경험을 해보고자 “스프릿(SPRIT)”이라는 서비스를 출시하게 되었어요.

고등학교 2학년 때 서비스 개발을 처음 공부했는데, 그 이후로 여러 경험을 위한 도전을 하고 있어요.

🤗 프로덕트 소개좀 해주세요~

스프릿은 꾸준한 독서습관을 형성할 수 있게 도와주는 앱 서비스에요.

단순히 독서 기록의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 아닌, 꾸준한 독서 습관을 만들어드리는 것이 목적이죠. 독서를 해야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실천하지 못하셨던 분이나,

독서를 하면서도 잘 집중을 못하셨던 분들에게 적합하다고 볼 수 있어요.

이런 주요 기능이 있어요!

✅ 도서 검색 기능

  • 읽고있는 책을 빠르게 검색할 수 있어요! 제목 및 저자, 관련 키워드로 검색할 수 있습니다. 바코드 검색 또한 지원합니다!

✅ 독서 기록 기능

  • 오늘은 어떤 책을 읽으시나요? 책을 읽기 전 스프릿 독서 기록 기능을 켜두세요! 목표 독서량을 설정하면 독서 기록을 저장해드립니다 :)

✅문구 스크랩

  • 책을 읽는 중 기억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스프릿에 기록하세요! 이는 푸시알림을 통해 전달받아 잊지않고 오래오래 기억할 수 있습니다!

✅ 스프릿 퀘스트

  • 스프릿 퀘스트를 통해 독서 습관을 기를 수 있습니다! 미션을 완료하면 리워드가 지급됩니다.

✅ 기록 분석

  • 기록 분석 탭에서 나의 독서 현황을 확인하세요! 작은 네모 상자들을 파랗게 물들이면 큰 성취감이 찾아온답니다.

✅ 독서 시간 알림

  • 설정해둔 독서 시간이 되면 푸시알림이 도착합니다! 정해둔 시간에 잊지말고 꾸준히 독서하세요 :)

이런 기능 말고도 다른 여러 기능을 준비 중이니 많이 기대해주세요!

출시 직후 반응은?

아래 그래프는 스프릿의 랜딩페이지(https://sprit-app.me) 조회수 그래프입니다.

조회수가 급격히 상승한 부분이 몇 개 존재하는데, 해당 시점은 인스타그램 게시물 광고를 통해 얻은 결과입니다.

첫 번째 광고 종료 직후 급격히 조회수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자 짧은 기간동안 다시 광고를 진행했고, 다시금 조회수를 회복하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광고가 내려가 있을 때에는 조회수가 나오지 않는 다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

image.png

그렇다면 그 중 실제 유저로 전환된 비율은 어느 정도일까요?

image.png


초반 그래프 양상은 랜딩 페이지의 추세를 잘 따라갔지만, 그 이후에는 랜딩페이지 조회수에 비례하지 않고 비교적 안정적인 추세를 유지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안정적인 유저 유입이 이루어졌다는 점은 좋다고 생각하지만, 랜딩페이지 조회수가 높아질 때 유저 유입이 같이 증가하지 않은 점은 고민해볼 만 했던 것 같습니다.

  1. 인스타그램 계정을 잘 활성화 시켜주지 않아 광고 대상이 한정적이고 몇몇 사람들에게 중복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있을 수 있고,

  2. 서비스 특성 상 프로덕트 자체에는 관심이 어느 정도 있을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 필요한 앱으로 느끼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인스타그램 활성화(@sprit_app)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있고, 광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생각했던 것 보다 인스타그램 광고의 효과는 괜찮았고, 아직 시도해볼 수 있는 마케팅 방법이 많이 남아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일이 더욱 기대되는 것 같습니다.

⁉ 프로덕트를 만들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책읽는 것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았어요.

물론 독서가 저에게 좋은 영향을 준다는 것은 잘 알고있지만, 몸이 잘 따라주지 않는 편이었죠.

하지만 대학에 입학하고나서 이것저것 공부하려고 보니, 책을 읽는 습관이 형성되어있지 않아서 굉장히 골머리를 앓았던 적이 있었어요.

스스로 책을 잘 꺼내지 않으니, 누군가 강제로 독서를 시켜줬으면 했었죠. 그래서 생각해낸 서비스가 바로 스프릿입니다.

앱 스토어에 독서 관련 앱이 많이 있길래 깔아서 써봤지만 저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는 않았어요.

대부분 그저 독서 시간을 기록하고 북클럽 등에 공유하는 것이 끝이었죠.

그래서 개인이 독서를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서 고민하고, 스프릿의 기능에 녹여냈어요.

물론 생각했던 모든 기능을 담아서 출시하지는 못했지만, 개인의 독서 습관 형성에 최대한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앱을 개발 했답니다 😎

🤝 팀원분들은 어떻게 만나셨나요?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서 개발했어요.

실력이 부족했지만 기획/디자인 모두 저의 힘으로 해보자는 생각으로 독학하며 진행한 프로젝트에요. 그래서 아직은 다른 팀원을 모을 생각은 없는 것 같아요.

😱 개발은 어떻게 진행이 됬나요?

앱 개발은 Flutter를 사용했어요. 그리고 백엔드는 NestJS라는 프레임워크를 사용했고, AWS Lightsail을 사용해 배포했어요.

처음 시작할 때는 그저 나만의 프로젝트를 해보고 싶어서, 개발 공부를 위해서 등의 이유를 가지고 시작했지만,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할 수록 점점 고민거리만 늘어났습니다.

이걸 만들어도 사람들이 써줄까?”, “조금 더 완성도 높게 만들고 싶은데…” 등등 더 만족스러운 프로덕트를 만들고싶은 욕심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1인 프로젝트로 그정도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은 저에게 너무 멀고도 험한 일입니다.

학교생활도 해야하고, 다른 프로젝트에도 참여해야하는데 저 혼자 하는 프로젝트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1인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한 저만의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우선, 앱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크게 기획, 디자인, 개발 세 가지 프로세스가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각 프로세스 사이의 시간 간격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두었습니다.

1. 사이클을 최대한 여러 번 돌리자.

프로젝트를 시작할 당시에는 개발할 대부분의 것들을 미리 정리해두고 마지막에 개발만 한 뒤 출시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이는 불가능한 일임을 깨달았습니다.

디자인, 개발 과정을 거치면서 생각은 바뀌기 마련이고, 이는 진행 속도를 늦추기만 합니다.

따라서 기획→디자인→개발 사이클을 최대한 작은 단위로 구분하고 각 단위를 빠르게 수행 또는 수정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아주 작은 기능 별로 기획→디자인→개발을 반복합니다.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생각해둔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게 새로운 기능을 기획, 개발하는 것을 자주 반복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렇게 하니 각 기능별로 고도화가 가능해져 완성도를 효율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성취감을 자주 얻을 수 있게되니 포기하지 않고 작업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

  1. 2. 처음부터 완성된 디자인을 만들려고 하지 말자.

프로젝트 진행 초반에는 디자인 작업을 완벽하게 하려고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그러다보니 개발은 시작도 하기 전에 이미 지쳐버렸죠. 저는 디자이너가 아니기 때문에, 디자인을 잘할 수는 없는게 당연합니다.

어차피 다시 코드로 옮길 내용에 너무 힘을 쏟으면, 앞서 말한 사이클을 돌릴 수 없습니다.

그래서 디자인→개발 과정은 거의 동시에 진행됩니다.

고도화된 디자인은 오히려 개발을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나의 개발 스타일과 구현 가능여부를 고려하여 디자인하고, 이를 최대한 빠르게 코드로 옮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

물론 디자인 과정없이 생각을 바로 코드로 뱉어낼 수 있으면 너무너무 좋을 것 같지만,

저의 경우는 디자인을 조금이라도 먼저 해두고 개발을 시작하는 것이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냈던 것 같습니다 😂

  1. 3. 나만 보더라도 코드는 예쁘게.

이전에 1인 개발을 할 때에는 코드가 어떻게 생겨먹었는지 신경쓰지 않았던 적이 많았습니다.

사실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사이클을 작게작게 여러 번 돌리다 보면, 내가 짠 코드를 다시보는 일이 더욱 많아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최대한 코드를 예쁘게 짜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실 정말 예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코드를 예쁘게 짜야한다는 것은 모든 개발자의 숙명이고, 1인 개발에도 꼭 필요한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git.png

(2023년 한 해동안 길러온 잔디)

대부분의 개인 프로젝트가 그렇듯이, 기획-디자인-개발의 무한 반복이었어요.

디자인 하는 도중에 기획을 갈아 엎기도 하고, 개발을 다했지만 처음부터 다시 기획하기도 했었죠.

아직 혼자 힘으로 해본 일이 많지 않다보니 고민과 공부의 연속이었지만, 완성된 프로덕트를 보니 매우 뿌듯합니다 ☺️

아래는 개발 과정에 있었던 일들을 시간 순서대로 나열한 내용입니다!

2023.10

  • 가을학기 중간고사가 마무리, 사이드프로젝트 결심

  • 독서 관련 앱을 만들어보기로 결정

  • 서비스 이름 확정, 기능 구상

2023.11

  • 기술 스택을 Flutter+NestJS로 결정

  • 첫 커밋

  • 로그인 기능 디자인+백엔드 개발

  • 애플 로그인을 구현하기 위해 Apple Developer 계정을 구독

  • 로컬 로그인, 카카오 로그인, 애플 로그인 기능을 성공적으로 구현

2023.12

  • 가을학기 기말고사, 개발 중단

  • (개발에서는 잠시 손을 뗐지만, 도서관에서 Figma 디자인을 계속 수정했던 기억이 납니다 😅)

2024.01

  • 개발이 가장 활발했던 시기

  • 기획 - 디자인 - 개발의 무한 반복

  • 메인 기능 구현

2024.02

  • 백엔드 서버 배포 및 CI 세팅

  • 기능 다듬기, 완성도 높이기 작업

  • 홍보물 디자인

2024.03

  • 🎉 출시! 🎉

👍 재미있었던 것은 무엇이었나요?

스프릿을 출시한 이후로, 제 주변 사람들이 앱을 잘 써주는 모습이 가장 즐겁고 기쁜 것 같아요.

데이터베이스에 데이터가 쌓일수록 저의 기쁨도 늘어나는 느낌입니다.

개발하는 과정에서는 Figma로 디자인 작업을 직접했던 경험이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제대로 된 프로덕트를 디자인해보는 것은 처음이었는데, 어떻게 해야 UX를 개선시킬 수 있는지 등에 대해 고민하며 디자인 하다보니 새삼 디자이너 분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디자인 파일 일부 캡처)

👎 아쉽거나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원래 목표했던 출시 시기는 1월 말 ~ 2월 초 였어요.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3월 초에 출시 되었죠.

가장 큰 원인은 우선 프로덕트 완성도에 대한 저의 집녑이지 않았을까 싶어요.

이정도면 됐겠지라고 생각하지 않고, 조금이라도 빈틈을 찾고 최대한 완성도 높은 프로덕트로 만들어내고 싶었어서 오래 걸렸던 것 같아요.

그리고 작년 11월부터 시행된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정책도 한 몫 했는데, 비공개 테스터 20명을 모으고 14일 이상 테스트를 해야하는 아주 힘든 정책이었죠.

도저히 제 힘으로 20명과 함께 비공개 테스트를 할 수가 없어서 크몽에 계신 전문가 분께 부탁을 드렸었던 기억이 납니다 😓 이 정책만 없었다면 출시를 14일 앞당길 수 있었겠죠..?

💯 앞으로의 계획을 알려주세요

우선 초반에는 작은 기능들을 갈고 닦는는 것에 집중할 예정이에요.

스프릿을 출시하고 나서부터 지금까지, 지인 분들과 초기 유저분들의 피드백을 통해 서비스의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업데이트를 통해 조금씩 고쳐나갈 생각입니다.

또한 많이 사용되지 않는 기능은 삭제하고 필요한 기능을 추가한 스프릿 1.1 버전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원래 계획했던 혼자서 독서할 때 사용하는 앱의 모습은 가져가되, 주변 사람들과 서로 꾸준히 독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보고자 새로운 기능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많이 서툴었던 UI/UX에 대해서도 열심히 공부하며 고쳐나가고 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겠지만, 도전해볼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보는 것이 목표입니다.

얼마 전 어떤 분께서 저의 앱 UI/UX를 분석한 블로그 글을 작성해주신 것을 발견했는데,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

(https://blog.naver.com/hswk99/223383893700)

아마 이번 봄까지는 열심히 신규 기능을 개발하고 더 좋은 서비스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할 것 같습니다.

그 이후의 계획은 아직 명확하지는 않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제 힘이 닿을 때까지는 스프릿을 꾸준히 유지해나갈 것이라는 점입니다.

스프릿은 겉으로 보았을 때는 보잘 것 없는 가벼운 앱에 불과하지만 저에게는 많은 깨달음을 남겨준 서비스입니다.

기술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여러 측면에서 직접 겪어보며 풀어나가는 흔치않은 경험을 하게 해주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스프릿은 제 경험을 위해서 출시된 앱은 아닙니다.

독서를 좋아하거나 그렇지 않은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가치있는 서비스로 만들어나가는 것이 제 나름의 목표입니다. 🚀

개발팀 정보

최익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