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라이튼의 마케팅과 개발을 맡고 있는 김태민이라고 합니다.
저희 팀원(김 민종님)은 디자인과 개발을 주로 맡고 계십니다.
저는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로 스쿨을 휴학하고 있는 상태이며, 민종님께서는 연세대학교 2학년을 휴학하신 상태입니다.
저희 팀은 작년 10월 대학교 창업 관련 톡방을 통해 결성되게 되었습니다.
저는 함께 여러 가 설을 실험할 팀원을 구하고 있었고, 민종님도 마침 스타트업에 대한 갈증이 있으셨던 터라 대화를 몇 차례 나눠본 후 팀으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겨울방학 3개월만 함께 일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3개월 간 매출이 2000만원 나는 등 성과가 눈에 보이자 1년 휴학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개발했던 프로덕트는 “크리에이터의 실시간 강의”였습니다.
크리에이터 분들을 모셔서 강의를 기획해드리고 마케 팅까지 해드리는 서비스였습니다.
판매 대금의 일정 부분을 수수료로 정산받고요. 사실 이 아이템의 끝은 좋지 않았습니다.
함께 했던 크리에이터 분들이 다 나가버리셨거든요. 충분한 수익이 되지 않는다는게 주된 원인이었습니다.
저는 '한글'로된 양질의 콘텐츠가 더욱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대부분의 유용 한 정보는 영어로 찾아야 나오고, 쓸만한 정보를 찾았다 하면 돈을 내라고 합니다.
양질의 콘텐츠를 독려하기 위해서는 크리에이터들이 합당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 다.
따라서 조회수 1당 n원을 정산해드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오픈 이벤트 기간이라 50원으로 상당히 높은 수준인데 향후에는 20-30원 수준으로 낮출 예정입니다.
비즈니스 모델은 뉴닉의 모델을 많이 참고했습니다. 대부분의 플랫폼들은 광고 배너를 덩그 러니 달아둡니다.
그러나 뉴닉은 광고를 콘텐츠에 녹여내는 전략을 활용합니다.
일부러 뉴닉 과 성격이 맞는 광고만 수주하고요.
저희도 뉴닉의 광고 모델을 채택하기로 했습니다.
5월 7일부터 광고를 시작해서 1주일이 된 지금 시점에는 라이터 63분이 활동하고 계시고, 콘텐츠 75건이 발행되었습니다.
광고 효율도 아주 좋은 편입니다. CPC는 100원대 초반으 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저는 콘텐츠에 진심인 창업가입니다. 수년에 걸쳐 좋아하는 미드를 10번 정주행했고요 (시즌 이 9개나 되는데도 말이죠),
학창시절 꿈이 영화감독이었으며, 대학교 때에는 대학 방송국에 서 활동하였습니다.
그럼 콘텐츠 분야에서 사람들이 겪고 있는 문제는 무엇일까요?
제가 크리에이터이기 때문에 공급 쪽인 크리에이터의 문제에 집중해보겠습니다.
(제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bonjilreading)
크리에이터의 문제는 바로 ‘수익화’가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나마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같은 영상 크리에이터나 인스타그램 크리에이터와 같은 이미지 기반 크리에이터는 수익활동이 비교적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글쓰기 기반 텍스트 크리에이터들은 여전히 수익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 돈을 못 법니다. 이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서비스 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개발을 하는데 총 30시간 가량이 걸린 것 같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빨리 개발할 수 있었냐고 요? 노코드 툴을 활용했기 때문입니다.
노코드 툴이란 코딩 한 줄 없이 홈페이지를 제작하는 툴을 의미합니다.
저희 팀에서는 bubble.io라는 툴을 활용하고 있는데 이 툴로는 코딩 없이 당근마켓이나 틴더 같은 앱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상당히 고도화 되어 있죠. 프론트엔드부 터 백엔드까지 전부 처리 가능하기에 더욱 매력적인 툴인 것 같습니다. 개발 과정의 일부를 아래에 화면 기록으로 남겼습니다
지금까지는 대부분 B2B 프로덕트를 만들어서 다수의 고객을 단기간에 유입시키는 경험을 많이 해보지는 못했습니다.
이번에 그런 경험을 하게 되어서 신선했습니다. 또, 영업 측면에 서 많이 성장하였습니다.
라이터 분이 가입을 하실 때마다 수십 분 내로 전화를 드려서 가입 경로 및 계기를 여쭙고 글쓰기를 독려했습니다.
개인번호로 무작정 전화하다보니 사이비 아니냐는 등 오해를 받기도 했지만 고객과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저희 고객들이 어떤 글을 발행하고자 하는지도 배울 수 있었고, 플랫폼 활용 중 어려움이 무엇인지도 빠르게 배우고 피드백을 반영할 수 있었습니다.
비즈니스 모델을 어떻게 붙일지가 미지수입니다.
앞에서 광고 모델을 택했다고 했는데 이는 MAU가 충분히 나올 때의 이야기라서 수익구조가 불투명합니다.
따라서 유료 콘텐츠 판매, 출판사 제휴 등 다양한 옵션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프로젝트는 “제가 하고 싶은 사업이라서” 하는 경향도 강합니다.
저는 콘텐츠에 진심 이고 항상 더 많은 콘텐츠를 원하는 사람이니까요.
그러다 보니 면밀한 시장조사 없이 막무 가내로 시작한 경향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좋아서 내놓은 프로덕트인데 생각보다 시장 반응이 좋아서 바쁘게 일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고객들과 긴밀하게 소통할 예정입니다.
가입해주시는 라이터 분들께 일일이 전화 를 드리고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만일 이 프로젝트가 잘 안된다면 다음에도 크리에이터의 수익화 문제를 해결하는 서비스를 만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래 유튜브를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주)두더지